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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HTML5 게임시장 도전장…플랫폼 확장 본격화
류세나 기자
2019.08.20 13:22:56
HTML5 게임 '매드월드' 글로벌 판권 확보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넷마블이 HTML5 게임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지난해부터 강조해 온 플랫폼 확장 계획을 현실화해 나가는 모습이다.


넷마블은 20일 잔디소프트가 개발 중인 HTML5 기반 게임 '매드월드'에 대한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이 HTML5 기반 게임 서비스를 준비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업계에서는 PC온라인에서 모바일 플랫폼 선회 전략으로 급성장한 넷마블이 새로운 영역에서 어떠한 성과를 낼 지 주목하고 있다. 


HTML5 게임이란, 별도 애플리케이션이나 소프트웨어 없이 인터넷 브라우저만 있으면 PC나 스마트폰 등 플랫폼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한 웹기반 게임을 일컫는다. 넷마블이 HTML5 첫 게임으로 선택한 '매드월드'는 손으로 그린 느낌의 2D 쿼터뷰 그래픽을 바탕으로 문명이 멸망하고 악마가 지배하는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투쟁하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다룬 정통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타이틀이다. 이미 지난 6월 한 차례 개발사가 PC플랫폼에서 알파테스트를 진행한 게임으로, 넷마블에서의 정식 론칭 시점은 미확정 상태다. 


앞서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지난해 가진 미디어와의 간담회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플랫폼 확장을 강조한 바 있다. 실제 넷마블은 지난해 스팀 플랫폼 및 콘솔용 게임 개발사인 니오스트림 인터랙티브에 투자하기도 했다. 이 게임 역시 개발사인 잔디소프트가 넷마블과의 판권 계약 이전부터 글로벌 PC온라인 플랫폼 스팀 론칭을 언급했던 만큼 스팀 플랫폼을 통한 국내외 서비스 가능성도 유추해볼 수 있다. 


넷마블 오병진 사업본부장은 "개발사인 잔디소프트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게임의 완성도뿐 아니라 플랫폼 다각화 면에서도 긍정적 성과가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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