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츠협회는 리츠 발전을 위한 협력강화를 목적으로 서울지방변호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리츠협회 관계자는 "리츠를 통해 국민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의 안전성과 수익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더 많은 국민이 리츠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리츠협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리츠 관련 법령 개정 및 제도개선 추진 협력 ▲리츠의 발전을 위한 교류 및 협력 강화 ▲리츠 관련 사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인재 추천 등 인적 교류 ▲리츠 제도의 발전을 위한 협력 연구 수행 및 학술세미나 공동 개최 등 제반 협력사항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내 리츠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비슷한 시기에 리츠가 도입된 일본(2000년 도입), 싱가포르(2002년 도입)에 비해 성장 속도가 더딘 편이다. 2023년 9월 기준으로 상장리츠 규모를 살펴보면 일본은 약 140조원, 싱가포르는 약 91조원이다. 같은 기간 약 7조1천억원 수준의 국내 상장리츠와 비교하면 일본은 19.7배, 싱가포르는 12.8배에 달한다.

한국리츠협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해 리츠 산업의 전문화 및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법적 지원을 통해 국내 리츠 시장을 확대하며 국민 투자자의 참여 기회를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