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KB증권이 휴맥스그룹 자회사 휴맥스모빌리티와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기업가치가 1조원 안팎으로 거론되는 만큼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KB증권은 주차장 운영 관리 업체 휴맥스모빌리티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IPO 대표주관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휴맥스빌리지빌딩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김성현 KB증권 각자대표와 김태훈 휴맥스모빌리티 대표, 정성민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참석했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지난 2016년 설립된 회사다. 주차장 운영과 전기차 충전기 운영·제조를 중심으로 카셰어링, 차량 구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하이파킹(주차장 운영 및 관리) ▲휴맥스EV(전기차 충전기 설치 및 운영) ▲카플랫(카셰어링/구독) ▲피플카(카셰어링/렌탈) 등이 있다.

시장에서는 휴맥스모빌리티의 IPO 몸값이 1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PE) 등으로부터 약 1600억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업가치를 9000억원대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회사는 KB증권과 협의를 거쳐 상장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다.

KB증권 관계자는 "휴맥스모빌리티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상장사로서 또 한 번의 도약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KB증권도 성공적인 IPO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상장 이후에도 휴맥스그룹과 좋은 금융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