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남궁견 미래아이엔지 회장이 최근 경영권 분쟁을 겪었던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를 전격 인수하고 사업안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궁견 회장은 30일 입장 자료를 통해 체외진단 키트 전문기업 휴마시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수천억원 자산가이자 인수합병(M&A)의 큰손으로 알려진 남 회장은 "휴마시스의 주력사업인 체외진단 키트사업에 매진해 제품 개발과 판로 개척 등 역량을 강화하고 경영상 불안 요소가 모두 해소된 만큼 탄탄한 사업을 기반으로 신규사업 진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미래아이엔지의 자회사 아티스트코스메틱은 지분취득을 통한 경영권 확보를 위해 휴마시스 주식 259만 3814주를 650억원에 신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다음달 28일 계약 완료시 아티스트코스메틱은 휴마시스 지분 7.65%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다.

이 회사는 최근 휴마시스 소액주주모임에서 신청한 경영권 분쟁도 모두 마무리돼 인수 후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휴마시스에서 소액주주모임과 겪고 있던 분쟁은 모두 소 취하됐다"며 "신규 경영진의 새로운 경영 방향 제시와 사업 추진 등에는 어떠한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