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토니모리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사 에이투젠 지분을 매각했다.

토니모리는 15일 에이투젠 보유 주식 33만800주를 70억원에 처분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각대금은 작년 말 토니모리의 자기자본 대비 7.37%에 해당한다.

에이투젠은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전문연구개발업체로 2018년 1년 토니모리에 인수됐다. 당시 토니모리는 에이투젠이 보유한 프로바이오틱스 배양액을 통해 더마화장품 사업을 확장하려 했다.

매각 배경에는 재무건전성 강화가 꼽힌다. 토니모리는 화장품 로드숍사업의 경쟁력 약화로 인해 2017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6년 연속 순손실을 내고 있다. 이로 인해 올 6월말 기준으론 이익잉여금이 결손금으로 전환되는 등 재무구조 또한 취약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자금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에이투젠 지분을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