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뭐라고 했을까?

마이클 버리 / 사이온캐피탈 창업자, 영화 '빅쇼트' 실제 주인공

Seems China moves on Taiwan in 2023, as the war in Ukraines spreads into the EU, maybe via Lithuania. Onshoring/blue collar shortages plus global supply chain restructuring raise long-term inflation's floor even as the bullwhip cycles lower to that end.

번역하면?

2023년 중국은 대만을 향할 것으로 보이고, 우크라이나 전쟁은 리투아니아를 거쳐 유럽연합으로 확전될 것으로 보인다. 블루칼라 근로자 부족 문제에 더해 글로벌 공급망 쇼크는 '채찍 효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장기화시킬 것이다.

📝Editor's Comments

5일(현지시간)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이자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인 마이클 버리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의견을 트위터에 남겼어요. 그는 앞서 지난달에 '채찍 효과'를 거론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고 했는데요, 한달도 안돼 본인의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버리가 의견을 바꾼 것은 우선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노동력 부족과 부품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참고>

채찍효과는 소비자의 수요가 판매자들에게 잘못 전달되어 가면서 수요의 변동성이 커지는 현상을 말해요. 즉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면서, 생산자들이 제품 재고를 급격히 늘리는 상황을 떠올릴 수 있는데요. 코로나19 엔데믹 국면에서 기업들이 재고를 공격적으로 늘린 것을 설명하는데 적절한 용어죠.

추가적으로 재고가 늘어난다는 것은 시장의 공급 과잉 상황을 의미하는데요. 수요-공급에 의해 제품의 가격이 결정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론적'으로 현재 코로나19 엔데믹 국면은 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긴 합니다. 이에 마이클 버리 역시 채찍 효과를 거론하며,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을 제기했던 것이죠. 하지만 지정학적 갈등, 공급망 쇼크 문제가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인데요, 이에 버리 역시 채찍 효과가 예상보다 미미할 것으로 판단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바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