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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하이텍, 8월 코스닥 입성…소부장 흥행 이어갈까
한경석 기자
2022.06.27 15:55:12
스마트 머시닝 솔루션 기업…올해 매출 125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 예상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7일 15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구시 달성군에 있는 대성하이텍 본사 전경. 대성하이텍 제공.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스마트 머시닝 기술을 보유한 금속 절삭기계 제조업체 대성하이텍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시장 입성에 나선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성하이텍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지난 24일 제출했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로 총 공모주식수는 332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7400~9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246억~299억원 규모다. 내달 18일~19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25일~26일 청약을 거쳐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최우각 대성하이텍 대표이사는 상장 추진 배경으로 "글로벌 스마트 머시닝 솔루션 기업을 향한 목표 등의 메시지를 시장에 알릴 필요가 있었다"며 "이번 IPO(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4년 노무라 VTC 인수, 75년 브랜드 파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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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하이텍은 지난 1995년 설립된 후 각종 산업 기계용 정밀 부품 수출을 시작으로 성장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미국, 영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 총 24개국, 57개의 글로벌 고객사를 보유했으며 2021년 매출액(1126억 원) 기준 수출 비중이 66%에 이른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세계 최대 공작 기계 회사인 일본 야마자키 마작(YAMAZAKI MAZAK)을 비롯해 전세계 약 50여개사 장비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대성하이텍의 스위스턴 자동선반 사진. 대성하이텍 제공.

대성하이텍은 2014년 노무라 VTC를 인수한 뒤 스위스턴 자동선반 제작 원천 기술과 75년간 쌓아온 브랜드 파워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와 모터 부품 가공 전용 '투헤드(TWO-HEAD) 컴팩트 머시닝 센터'를 개발해 전기차 배터리시장 특화 장비로 시장을 선점해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의 협력업체들에게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스위스턴 자동선반이란 금속절삭 가공을 위한 CNC(Computer Numerical Contol, 컴퓨터 수치 제어) 공작기계 중 선반 분류에 속한 것을 말한다. CNC 선반은 범용 선반에 NC 컨트롤러를 장착한 공작 기계로, 원통 형상의 금속 공작물을 회전시키면서 작업자의 수동 조작으로 절삭 공구를 이송시켜 가공하는 장비다.


대성하이텍은 스위스턴 자동선반 외에도 정밀기계 부품 가공, 컴팩트머시닝센터 등 3가지 사업으로 얘기할 수 있다. 정밀기계 부품은 정밀기계, 산업기계와 각 산업의 중요 장비에 사용되는 부품을 의미하는데, 일반 기계산업의 가공공정에 투입되는 2차전지 장비, 반도체 장비, 방산부품, IT부품 등의 가공 공정을 대성하이텍이 맡고 있다. 최근 들어 내연기관 자동차산업이 전기차 산업으로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환경에 맞춰 경량화, 소량화된 전기차 부품을 가공하기 위한 금속 절삭 가공 기술이 필요하다. 대성하이텍의 컴팩트머시닝센터에선 이런 전기차 부품을 위한 금속 절삭 가공 공정이 이뤄지기도 한다.


향후 사업 계획과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직접 제작한 장비 스위스턴 자동선반, 컴팩트머시닝센터를 이용해 2차전지 장비 부품, 폴더블폰 부품, 전기차 부품 등 고부가가치 부품 제작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사의 3가지 사업 중 정밀 부품 사업의 이익률이 가장 높은 만큼, 앞으로도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매출 1126억원, 영업이익률 11%


지난 3년간 실적으로 기업가치를 입증했다. 대성하이텍은 코로나19의 타격을 받았던 2020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실적 상승을 이뤄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019년 798억원, 2020년 719억원, 지난해 1126억원으로 2021년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영업이익은 2019년 46억원에서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9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고 주춤했지만, 지난해에는 120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영업이익률을 11%로 끌어올렸다.


대성하이텍은 관계자는 "하반기 일본으로 수출하는 2차 전지장비 부품과 이스라엘로 수출하는 방산 부품 등 신규 사업 매출을 통해 올해 매출 125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밀부품 사업의 경우 영업이익률 20% 이상의 고부가가치 사업"이라며 "신사업으로 진행 중인 2차 전지 장비 부품, 폴더블폰 부품, 방위산업 부품 등은 보다 높은 수익성이 보장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도 대성하이텍의 성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20년 코로나19로 영업에 차질이 발생해 적자 전환했으나, 지난해 자동선반 수출 국가 수가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며 "올해 초정밀부품 신규품목 납품, 컴팩트머시닝센터 등을 통해 20% 내외의 외형 확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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