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일반 공모청약에서 5조원대의 자금을 모으며 기업공개(IPO)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 주식시장 불안정성이 커지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히는 리츠에 투자 심리가 집중됐다는 평가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지난 12~13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경쟁률 669.2대 1을 기록했다. 총 청약 건수는 4만2457건, 청약 증거금은 5조9500억원을 모았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오는 3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마스턴투자운용의 첫 상장 리츠다. 모리츠를 상장하고 자리츠로 기초자산을 편입하는 모자리츠 구조로 설립됐다. 주요 기초자산으로는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노르망디, 남프랑스) ▲인천 항동 스마트 물류센터 ▲프랑스 크리스탈파크 오피스가 있다.

프랑스 아마존·인천 항동 물류센터는 아마존·쿠팡이 각각 100% 임차중이다.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IFF(International Flavors & Fragrances), 에스티로더(Estee Lauder) 등 다국적 기업들이 임차한 상태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연평균 6%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용민 마스턴투자운용 리츠부문 부대표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경쟁력·성장성을 통해 국내 최고 멀티섹터 공모 리츠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