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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자체 IP 메타버스 게임 변신··'메타버스 정조준'
석주민 기자
2022.01.07 08:26:04
게임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준비...투자, 인력 채용, 업무협약 등 분주한 발걸음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6일 16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도 판교 넥슨코리아 사옥 전경. (출처=넥슨)


[딜사이트 석주민 기자] "게임과 놀이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디지털 놀이 서비스를 새롭게 정의할 시점이다!"

넥슨 김대훤 부사장이 지난해 6월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에서 밝힌 넥슨의 게임사업 전망이다. 김 부사장은 당시 기존의 전통적 게임이 새로운 게임을 향해 변화할 때라며 넥슨 게임 사업의 변화를 예고했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나 넥슨은 '게임 이상의 재미'를 제공하는 메타버스로 게임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카트라이더'를 비롯해 자체 IP(지식재산권) 게임들을 메타버스형 서비스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게임 서비스는 유저들 간 상호작용이 더 중요해지고 비중도 커지기 때문에 소통형 플랫폼에 가깝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방향성이 메타버스형 게임이다. '상호작용'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그걸 다른 유저와 공유하고 심지어 게임속에서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통해 돈을 벌며 재미를 느낀다. 메타버스형 게임을 대표하는 게임으로 미국 개발사 로블록스가 서비스하는 '로블록스'를 들 수 있다. 


김 부사장이 지난해 NDC에서 로블록스가 게임 서비스의 개념을 바꾸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변화하는 게임 사업을 위한 넥슨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넥슨은 우선 자사의 주력 IP인 카트라이더 시리즈에 넥슨의 메타버스 요소를 일부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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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트라이더 IP 속 메타버스


넥슨은 카트라이더 IP에 유저 스스로 플레이 환경을 만들고 그걸 다른 유저와 상호작용하는 소통형 플랫폼을 구현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지난 2020년 5월 출시된 모바일 게임으로 '트랙 커스텀' 기능이 갖춰져 있다. 트랙 커스텀이란 일명 '나만의 트랙'을 만드는 제작 기능이다. 유저들은 트랙 커스텀을 통해 '트랙'을 직접 만들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나만의 트랙을 다른 유저들과 함께 즐기기도 한다.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에 상호작용을 더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내놓은 것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상의 '트랙 커스텀' (출처=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공식 유튜브)

아울러 지난달 15일 3차 CBT(비공개 테스트)를 마친 PC와 콘솔 기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나만의 카트'도 제작할 수 있다. 커스텀 기능을 활용해 유저들은 카트의 기본 외형부터 색감, 무늬, 이미지 부착 등 저마다의 개성을 반영한 카트 디자인을 만들어 멀티플레이에서 활용하게 된다. 


카트라이더에 이용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가 들어갈 수 있게 한 넥슨은 '페이스플레이'라는 메타버스에 근접한 게임도 개발 중이다. 페이스플레이는 AI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 간 다양한 놀이를 제공하는 게임 플랫폼이다. 


페이스플레이는 1999~2015년 서비스된 넥슨의 온라인 퀴즈게임 '큐플레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페이스플레이가 AI 얼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놀이를 제공한다면 큐플레이는 가상의 아바타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게임환경을 구현했다. 이용자들은 큐플레이라는 가상공간에서 나만의 게임 아바타를 보유한다. 이용자들은 이 아바타를 이용해 큐플레이에 반영된 다양한 퀴즈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넥슨은 페이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유저들 간 쌍방향 소통이 이뤄지는 '영상 놀이터'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 MOD (출처=넥슨 채용 사이트)

◆ 메타버스 플랫폼 완성 위한 공격적 인재 확보


넥슨은 현재 카트라이더 IP 작품 속에 구현된 메타버스 요소를 '프로젝트 MOD'에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MOD는 이용자가 직접 게임을 만들고 공유하는 넥슨의 게임 제작 플랫폼이다. 넥슨은 프로젝트 MOD를 '내 손으로 만드는 새로운 세상'이란 방향 아래 로블록스나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플랫폼형 게임(사용자가 직접 만들고 이용하는 게임)'으로 준비하고 있다. 


넥슨은 이를 위해 우선 프로젝트 MOD에 자사의 인기 IP '메이플스토리'의 그래픽 자원을 활용한다. 그리고 그걸 통해 넥슨은 MOD 플랫폼 안착과 함께 '게임계 유튜브'라 불리는 로블록스와 같은 소통형 플랫폼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MOD에서 유저는 나만의 월드를 만드는 크리에이터이자 그 세계에 참여하는 플레이어가 된다. 


넥슨 관계자는 팍스넷뉴스와의 통화에서 "메이플스토리 리소스 기반이 안착되고 난 뒤 '던전앤파이터'나 '바람의나라' 등과 연계가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플랫폼 확장 전망을 밝혔다. 또한 "유저가 자기 콘텐츠를 개발해 그걸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만드는 형태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오는 7일 개최되는 프로젝트 MOD의 사전공개 이벤트 '2022 Play Party'를 통해 프로젝트 MOD를 300명의 크리에이터에게 우선 선보일 방침이다.


 메타버스 완성을 위한 활발한 투자 및 인력 채용


넥슨은 현재 자사의 메타버스 플랫폼 안착을 위해 외부 투자와 개발 인력 채용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YNC&S(와이엔컬쳐앤스페이스)에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한 것이 그 예다. YNC&S는 네이버와 YG 엔터테인먼트, 위지윅스튜디오의 자회사 엔피가 설립한 다목적 영상제작 스튜디오 기업이다. 넥슨은 해당 투자를 통해 YNC&S의 특수영상 스튜디오 설립을 지원한다. 또한 넥슨은 향후 YNC&S 특수영상 스튜디오를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에 활용 가능한 가상현실 콘텐츠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넥슨은 지난해 프로젝트 MOD 개발을 담당할 개발자 채용도 특별 수시채용으로 충원을 진행했었다. 넥슨은 지난해 개발부서를 중심으로 다수 인원을 선발했다. 넥슨 측은 "신규개발본부를 중심으로 다수 인원을 선발했다"며 "직군은 개발부서를 중점으로 진행됐고 서버 플랫폼, 아트, 개발, 사업기획 등 다수 직군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 채용 규모에 대해선 개발자 채용과 퇴사가 빈번해 내부적에서도 구체적인 채용 규모 확인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올해 프로젝트 MOD 개발을 위한 채용을 지속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MOD는 현재 개발자와 엔지니어, 디자니너 등 다양한 직군을 대상으로 한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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