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니콜라(Nikola)와 보쉬그룹(Bosch Group)이 힘을 합친다.

2일(현지시간) 니콜라는 보쉬와 연료전기 전력 모듈을 공급받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모듈은 니콜라 클래스 7과 8에 사용될 예정이다. 보쉬는 애리조나 주에서 이 모듈을 생산하게 된다. 연료전지 전력 모듈은 2023년 출시될 예정이며, 니콜라는 최대 약 500마일(804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크 러셀 니콜라 CEO는 "이번 발표는 보쉬와 다년간 협력한 결과"라며 "최고의 옵션을 폭넓게 분석한 결과"라고 밝혔다. 니콜라의 주가는 최근 크게 떨어졌는데, 특별한 마일스톤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번 발표 직후 니콜라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5% 넘게 상승하며 11.3달러를 기록(9시 40분 기준)하고 있다. 올해 들어 33% 하락한 니콜라의 주가가 이번 계약 건을 통해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