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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모리의 '펫푸드', 수익성 개선 '숙제'
엄주연 기자
2021.08.17 08:34:03
지난 4월 편입, 매출 증대 효과…경쟁심화로 영업적자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3일 16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토니모리가 성장 동력으로 택한 '펫푸드' 사업이 수익성 개선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펫푸드 관련 매출이 토니모리의 올 2분기 실적 방어에 크게 기여했지만, 관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3일 토니모리에 따르면 반려동물 사료 간식 업체인 오션은 자회사로 편입 이후 받는 첫 분기 실적에서 25억원의 매출과 영업적자 약 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토니모리에 편입한 이후 5월과 6월에는 흑자를 이어갔으나, 코로나19와 조류독감 등 일시적인 원가율 상승 등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를 피할 수 없었다. 


적자에도 모회사 실적 방어에는 큰 역할을 했다. 토니모리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3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58.3%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81억원으로 0.1% 감소했다. 자회사 대부분이 부진했으나 오션의 반려동물 사업 관련 매출이 반영되면서 실적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2분기 토니모리의 사업전략은 '리빌딩'으로, 오션을 성공적으로 M&A 함으로써 빠른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자회사를 통한 사업 다각화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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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모리가 펫사업에 진출한 것은 본업인 화장품 사업이 부진을 이어가면서 실적 반등을 이끌 돌파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실제 토니모리는 2016년 매출 2331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을 올린 이후 좀처럼 실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134억원까지 하락했고, 영업손실도 255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처럼 수년째 적자에 시달리자 토니모리는 지난 3월 오션을 88억원 규모에 인수했다. 오션 인수로 외형이 커지면서 2분기 실적 방어에는 성공했지만, 앞으로 풀어야할 과제가 더 크다. 토니모리가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오션이 흑자전환을 이뤄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여러 기업들이 펫사업에 나서고 있지만, 높은 해외 업체 점유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서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심 끝에 사업을 철수한 곳도 있다. CJ제일제당과 빙그레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토니모리 측은 올해 하반기 포장라인 자동화와 설비투자로 생산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오션은 토니모리 오프라인 매장 30여개 입점을 완료했고,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한 외형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증설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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