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CJ제일제당이 화이트바이오사업에 이어 건강기능식품 사업까지 신사업 역량강화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 차원에서 건강사업 CIC(전담조직)을 구축했다. 

CIC는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경쟁력 향상을 이끌어내기 위해 영업, 마케팅 조직을 비롯해 연구개발(R&D) 조직과 생산담당 조직까지 포함하며 독립된 사업 구조를 갖춘 조직을 말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화이트바이오사업과 관련해서도 CIC를 설립했다. 미래 먹거리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 셈이다.

일각에서는 CIC 구축에 따라 이들 신사업 부문의 분사까지 점치고 있다. 통상적으로 CIC는 장기적으로 분사를 염두한 조직인 까닭이다.

다만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전망을 경계했다. 해당 조직이 직접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는 신중하게 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3월 '화이트바이오' 사업에 대해 CIC를 설립했지만 아직 분사하지 않았다"며 "건강사업 역시 7월 1일부로 CIC를 설립했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건 맞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