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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서 식물재배하는 美기업, 몸값 1조"
김진후 기자
2021.04.28 07:53:08
프롭테크포럼 밋업데이…최병록·박범진 리코어 대표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7일 19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프롭테크 등 기술집약적 산업이 물류센터와 지식산업센터 개발 과정에서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물류센터의 경우 기존 물류창고의 개념을 넘어 리테일, 제조업 등과 융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지식산업센터는 투자자가 이미 포화 상태에 달했다며 우려 섞인 전망이 이어졌다. 

◆ "ESG 피할 수 없어…향후 물류업계에도 영향"


부동산 소프트웨어 개발과 컨설팅 업체인 리코어의 최병록 대표는 27일 서울 역삼동 한국부동산개발협회에서 열린 제9회 한국프롭테크포럼-부동산개발협회 밋업데이에서 물류센터와 관련해 강연을 진행했다. 최 대표는 비대면 시장의 도래와 전세계적인 ESG 조류가 물류센터 개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망했다.


최 대표는 "차근차근 성장해 오던 이커머스 시장이 코로나19 사태를 만나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이는 물류 패러다임을 다품종 적기 공급에서 재고 보유 후 즉시 공급하는 형태로 변화시켰다"며 "주요 국가의 가구당 필요 창고 면적이 평균 3.3㎡ 정도 필요하다는 통계를 감안하면 국내 물류창고는 최소 2640만㎡의 부족 면적이 향후 시장에 수요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ESG와 관련한 프리드 부쉬 바센의 2015년 보고서에 따르면 40년간 2200개 기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ESG를 도입한 기업의 71%가 부동산 관련 재무실적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며 "이는 기업으로서도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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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ESG가 불러올 물류센터 업계 변화에 대해 "노동자 과로, 일용직 과다 등 이슈와 맞물리면서 일부 공정의 자동화를 가속할 것"라며 "ESG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명품기업 등은 프리미엄 창고가 트렌드로 자리 잡거나 물류창고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생산이 화두로 떠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병록 리코어 대표. 사진=팍스넷뉴스 김진후 기자.

◆ "연내 창고시설 내 유휴 부지 공유 플랫폼 론칭 예정"


뒤이어 연사로 나선 박범진 리코어 대표는 기술 발전과 연계한 물류산업의 변화를 전망했다. 박 대표는 "향후 3년 동안 당일배송이 키워드로 부상하며 무너진 상권 내 빈 건물을 당일배송 거점으로 활용하는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리코어도 창고시설 내 유휴 부지를 공유하는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를 연내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후 리테일과 물류 나아가 제조업과 물류가 융합하는 모습이 그려질 것"이라며 "실제로 창고가 먹고 마시는 프랜차이즈로 거듭나거나 창고 내에서 식물을 재배 및 배송하는 미국 'Plenty' 등의 기업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이들의 기업가치는 1조원으로 평가받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나아가 양자컴퓨터의 상용화로 가상현실(메타버스)의 시대가 열리면서 현실과 온라인이 융합하는 시대도 10년 내 도래할 것"이라며 "이는 물류사업을 넘어 6G 통신시설을 접목한 고도화한 데이터센터로 진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지식산업센터, 투자자 포화 우려"


조지훈 알이파트너 대표는 지식산업센터의 현황과 전망을 짚었다. 알이파트너가 개발한 지식산업센터114는 지식산업센터 실거래가를 제공한다.


조 대표는 "2000년대 들어 탄생한 지식산업센터는 낮은 분양가와 취등록세·저금리 혜택 등으로 지난 수년간 호황을 맞아왔다"며 "각 건설사별로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를 출시했고 자산운용사 등 금융자본도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 대표는 지식산업센터 시장 내 투자자 포화를 우려했다. 그는 "실입주를 고려하는 중소기업으로서는 많은 혜택이 있어 지식산업센터 입주가 순조롭게 진행됐다"면서도 "다만 투자자 입장에선 서울 지역의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상품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지방에선 넓은 면적에 대형화한 형태로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하는 상황"이라며 "입주를 시작하면 한번에 임대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결국 높은 공실률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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