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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에요' 아이퀘스트, IPO 본격화…9월 예심청구
전경진 기자
2020.07.31 08:20:23
2021년초 코스닥 데뷔 목표…웹케시·영림원 등 ERP 기업 투심 '고무적'
이 기사는 2020년 07월 30일 18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기업 경영·회계 관리 시스템(ERP) 개발 기업 아이퀘스트가 코스닥 입성을 위한 본격적 행보에 나선다. 이미 상장했거나 준비중인 웹케시, 영림원소프트랩 등 ERP분야 기업들이 청약과정에서 흥행을 기록한만큼 성공적 입성 기대가 높다는 판단이다.    


◆ERP 전문기업…동종업게 IPO 흥행 선례 '고무적'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이퀘스트는 9월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지 1년여만에 IPO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예비심사가 통상 45영업일 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결과는 이르면 11월말쯤 나올 전망이다. 본격적인 공모주 청약 절차는 IPO 투심이 약화되는 연말보다는 2021년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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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설립된 아이퀘스트는 전문 ERP 시스템 개발 기업이다.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ERP 소프트웨어 '얼마에요'를 공급해 왔다. 얼마에요는 경영관리, 세무관리, 급여 관리, 제품 재고 관리, 수출·무역 장부 관리 등 기업의 경영 전과정에서 산출되는 모든 정보를 취합·분석해 회계적으로 정리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업 경영 정보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기술까지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이퀘스트는 일부 사업구조가 앞서 상장한 웹케시와 유사하다. 하지만 소상공인을 제외하고 중소기업만을 주력 매출처로 삼는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클라우드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기업들은 연간 사용료만 내면 간편하게 해당 서비스를 '구독'하는 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얼마에요 서비스를 이용한 누적 고객수만 21만5906곳(7월30일기준)에 달한다. 2019년말 기준 매출액은 145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을 기록했다.


아이퀘스트는 최근 상장에 나선 영림원소프트랩 등 ERP 관련기업이 공모 흥행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흥행 기대감을 받고 있다. 대기업부터 신생 벤처 기업들까지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ERP 시스템 도입이 이어진다는 점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웹케시·영림원소프트랩 몸값 비교 '예상'…매출처·사업영역 차별성 '눈길' 


아이퀘스트는 향후 공모가 희망밴드 산정과정에서 ERP 관련 상장사로 분류되는 웹케시와 영림원소프트랩을 몸값(예상 시가총액) 비교기업으로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더존비즈온의 경우 기업 규모면에서 다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비교기업군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주력 매출처(영림원소프트랩)나 사업 전략(웹케시)에서 차이를 보이는 만큼 직접적 비교는 어렵다. 


일단 상장이후 성공적 행보를 보여온 웹케시는 전문 ERP 기업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이퀘스트와 차이를 보인다. 


웹케시는 금융기관과 ERP 시스템을 연계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공급해 오고 있다. 전문 ERP 업체가 기업의 제품 생산, 유통, 사무처리 전 과정에서 산출하는 정보를 정리, 분석해주는 일종의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라면 웹케시는 해당 데이터를 금융기관이 별도의 작업 없이 곧바로 인식할 수 있게 장부를 정리해주는 소프트웨어 공급사다. 


다만 기업의 금융 관련 사무를 담당하는 경리 직원의 업무를 경리나라, 브랜치, 인하우스뱅크 등의 소프트웨어를 감안할 때 일부 영역에서 아이퀘스트와 경쟁이 이뤄질 수는 있다. 


상장을 앞둔 영림원소프트랩은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구축형(SI) 소프트웨어 제작에 나선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구축형 소프트웨어는 설치 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한계가 있다. 반면 아이퀘스트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가성비' 좋은 클라우드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공급중이다. 


그럼에도 아이퀘스트는 ERP '전문' 기업이란 유사점을 고려할 때 이들 기업에 대한 시장내 긍정적 투심은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웹케시는 2019년초 ERP 연계 소프트웨어 '경리나라'를 대표 제품으로 내걸고 IPO에 나서 청약 흥행을 달성한 한 바 있다. 웹케시 인기는 상장 후에도 이어왔다. 최근 주가 흐름도 나쁘지 않다. 지난 30일 종가기준 주가는 공모가(2만6000원)의 2배를 상회하는 6만700원를 기록중이다. 최근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1500원에서 확정한 영림원소프트랩 역시 수요예측과정에서 1269.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덕분에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영림원소프트랩 공모 흥행으로 ERP 기업에 대한 투심이 또 한번 확인됐다"며 "아이퀘스트 역시 ERP 업계에서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해온 기업이라 공모 흥행 행렬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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