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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카드·보험·캐피탈, 하반기도 신용도 긴장해야"
김승현 기자
2020.07.16 16:44:10
코로나19에 영업환경 악화···카드사 신용도는 비교적 '안정적'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6일 16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6월 말 금융사 신용도 부정적 전망이 긍정적 전망보다 우위로 향후 산용도 하향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한국신용평가

[딜사이트 김승현 기자] 코로나19 영향이 하반기에도 이어지면서 보험·카드·캐피탈사들이 신용도 방어를 위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실물경기 악화, 저금리 지속 등으로 영업환경이 비우호적인 탓에 신용도 하향 가능성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16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신평으로부터 신용등급과 등급전망 변경을 받은 금융사는 총 8개사로, 하향 조정 6개사, 상향 조정 2개사다. 신용등급이 하락한 곳이 더 많아 상반기 금융시장이 불안정했음을 나타냈다. 다만 신용등급 변화가 나타난 곳 중 카드사는 없었다.


캐피탈사 중에는 오케이캐피탈(BBB+)의 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 반면 효성캐피탈은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등급 하락을 면치 못했다. 오케이캐피탈은 유상증자로 자본적정성이 개선되는 등이 영향을 미쳤으며, 효성캐피탈은 주력 사업부문의 금융수요가 위축된 점이 악영향을 미쳤다.


다만 오케이캐피탈의 경우 상반기 중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 조정됐지만, 부동산 익스포져가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한신평의 주요 모니터링 기업으로 꼽혔다. 한신평은 또 주요 모니터링 기업으로 한국캐피탈(A-/긍정적), 현대커머셜(AA-/안정적), 롯데오토리스(A/안정적), 애큐온캐피탈(A/안정적)을 언급했다. 캐피탈 업계는 경기 악화로 자동차 금융 자산, 중소기업, 후순위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등 주요 영업자산 건전성 저하 우려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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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은 가계대출과 상용차·중고차금융 등 저신용 차주의 건전성 저하와 대손부담 증가, 코로나19 부진의 기업금융 전이여부를 신용도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지원 한신평 금융·구조화평가본부 실장은 "캐피탈사 대부분이 정책금융 지원, 대체조달 확보 노력 등으로 조달 대응했으나, 장기적으로 여전채 시장의 회복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캐피탈사의 주요 영업자산별 자산건전성 저하가 나타나고 있다. 출처=한국신용평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사들의 신용도도 하락추세를 보였다. 하나손해보험의 신용등급이 'A/안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됐으며, 한화손해보험(AAA)은 등급전망이 '긍적적'에서 '안정적'으로 내려갔다. 생보사 중에는 한화생명보험(AAA)의 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생보업계는 저성장, 저금리, 자본규제 강화 등이 지속되면서 비우호적 업황 속 이차역마진 확대, 자본적정성 저하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한신평은 회사별 수익구조와 보유자본 구성에 따라 신용도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생명의 경우 이차역마진 부담 완화 여부와 투자운용 성과 변동성, 실질적인 자본 완충력 등이 주요 모니터링 요인으로 꼽힌다. 더불어 한신평은 동양생명보험(AA+/부정적)의 보장성보험 부문 경쟁력 개선 여부와 KDB생명보험(A+/안정적)의 대주주 변경 절차 진행 등을 주목할 예정이다. 손보사 중에는 현대해상화재보험(AAA/안정적), 롯데손해보험(A/안정적)이 주요 모니터링 기업으로 꼽혔다.


다만, 상반기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안정적이었던 카드사는 비우호적 영업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양호한 건전성 지표를 유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1분기 카드업계의 영업이익은 6789억원으로, 카드론 이익 증가, 비용 절감 등으로 지난해 1분기 5871억원보다 1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물론, 코로나19로 민간소비지출 위축이 지속할 경우 카드이용대금이 감소하거나 결제부문 이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또 중·저신용자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가능성도 있어 수익성과 재무안정성관리가 중요할 전망이다.


위지원 실장은 "신용카드 업계의 신용도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와 레버리지 규제 완화가 카드사 영업 및 재무에 미칠 영향에 주목해 신용도에 반영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요모니터링 기업으로는 우리카드(AA/안정적)와 하나카드(AA/안정적), 롯데카드(AA-/안정적)를 꼽았다. 영업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타사보다 떨어지고 레버리지 확대 유인과 실적 변동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위 실장은 "금융업 전반의 부정적 전망이 긍정적 전망보다 우위로 향후 신용도 저하 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규제 유연화 등에 힘입어 하반기 자산건전성 지표의 코로나19 영향 반영은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실물경기의 금융산업 영향 반영 상황에 따라 실적 지표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한신평으로부터 신용등급과 전망이 변동된 8개 금융사 중 등급이 하락한 곳은 효성캐피탈(A/부정적→A-/안정적). 하나손해보험(A/안정적→A-/안정적), 한화생명(AAA/안정적→AAA/부정적), 한화손보(AA-/긍정적→AA-/안정적), KTB투자증권(A-/긍정적→A-/안정적), 에이제이네트웍스(BBB+/안정적→BBB+/부정적) 6개사다. 하나에프앤아이(A-/긍정적→A/안정적)와 오케이캐피탈(BBB+/안정적→BBB+/긍정적)은 신용도가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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