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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불붙인 공모주 펀드 열풍
김민아 기자
2020.07.02 08:43:52
우선배정 덕분 물량 확보 유리…하반기 카카오게임즈·빅히트 등 대어급 등장 '긍정적'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1일 15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SK바이오팜이 공모주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대어급 기업의 출현에 기관 뿐 아니라 개인투자자까지 몰리면서 공모주 펀드 열풍까지 불고 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시장의 관심을 받는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이 다수 예정된만큼 공모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에 설정된 110개 공모주 펀드에 최근 일주일 간 유입된 자금은 2319억원이다. 에프앤가이드가 분류하고 있는 테마형 펀드 중 가장 많은 규모의 자금이 유입된 것이다. 같은 기간 배당주펀드(123억원), 코스닥벤처펀드(208억원), 원자재펀드(-6460억원), 천연자원펀드(-6453억원) 등의 자금유출입 내역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높은 수치다.


자금유입이 가장 많았던 공모주 펀드는 'KTB공모주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이다. 해당 펀드에는 최근 일주일 동안 493억9956만원이 유입됐다. 이어 '교보악사공모주하이일드플러스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과 '에셋원비트(BiT)플러스공모주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에 각각 402억9984만원, 352억1795만원이 유입되면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공모주 펀드로의 잇단 자금 유입은 SK바이오팜의 공모주 청약이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공모주 펀드에서는 최근 1년동안 5580억원이 유출됐다. 최근 6개월로 보더라도 1202억원이나 빠져나갔다. 하지만 대어급 기업의 상장으로 오히려 대규모 자금이 되돌아 온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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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펀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은 펀드에 배정되는 공모주식 비율이 적지 않았던 덕분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공모주 펀드는 자신의 20~30%를 공모주에 투자한다. SK바이오팜의 경우에는 하이일드펀드에는 공모주 우선배정이 이뤄지는 만큼 더욱 많은 자금이 몰린다. 


하이일드펀드는 총 자산의 6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하고 총 자산의 30% 이상을 신용등급 BBB+ 이하인 채권이나 코넥스시장에 상장된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번 SK바이오팜 상장에서 우선적으로 배정받은 공모주는 전체 공모 물량의 10%인 약 959억원이다. 증거금이 30조원이 넘게 몰린 일반 청약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물량을 받기 쉽다는 것이다.


실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 하이일드혼합형 상품에 유입된 자금은 2410억5202만원이다. 같은 기간 주식혼합형은 1164억706만원, 채권혼합형은 1449억3316만이 유입됐다.


공모주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SK바이오팜 상장으로 공모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몰리면서 관련 문의가 쏟아졌다"며 "어떤 펀드에 들어가면 얼마만큼의 물량을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공모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역시 시장의 관심을 받는 기업의 IPO(기업공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11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회계 감리 이슈로 상장에 좌절한 지 2년 만의 재도전이다. 글로벌 아이돌 'BTS(방탄소년단)'를 키워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지난 5월 말 유가증권시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상장에 본격 돌입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통상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IPO 건수가 증가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상장 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기업이 다수 존재한다"며 "하반기로의 쏠림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상장 종목수가 증가하면서 수익획득 기회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다만 공모주 펀드는 공모주 수량 확보를 위해 의무보유 확약 등 다양한 투자 전략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사전에 투자하는 펀드가 어떤 운용 전략으로 운용되며 현재 보유 종목은 어떻게 되는 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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