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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킹’ 신동빈, 이사회 참석률 19%
최보람 기자
2020.03.31 10:18:41
의사결정기구 참여 저조...과도겸직 우려 그대로
이 기사는 2020년 03월 31일 10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주요 그룹 오너일가 가운데 ‘연봉킹’에 오른 신동빈(사진) 롯데 회장의 이사회 참석률은 2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등기임원으로 재직한 계열사 7곳이 개최한 총 83회의 이사회 가운데 16번(19.3%) 참석했다.


계열사별로 신 회장은 롯데건설이 개최한 9건의 이사회 중 단 한 번만 얼굴을 비췄다. 참석률은 11%다. 8차에 걸쳤던 롯데칠성 이사회에도 한 번만 참석했다. 롯데칠성은 신 회장이 불참한 이사회에서 펩시 필리핀법인(PCPPI) 지분매입, 위스키 제조면허 신청, 수입주류 면허지 사업자 신규 신청 등 꽤나 굵직한 안건들을 처리했다.


신 회장은 그룹 주력사 이사회도 줄곧 불참했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와 함께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서 있는 호텔롯데 이사회와 식품사업 핵심계열사 롯데제과 이사회에 두 번씩만 참석했다. 그룹의 양대 축인 롯데케미칼과 롯데쇼핑 이사회에도 세번씩 참석했다. 신 회장의 이사회 참석률이 높았던 곳은 롯데지주 이사회로 총 13번 개최될 동안 4번(30.8%)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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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기업의 업무 집행에 관한 의사 결정기구인 이사회 참석률이 낮았음에도 이들 기업으로부터 거액의 급여를 수령했다.


신 회장이 지난해 롯데케미칼에서 받은 급여는 총 41억1300만원에 달했다. 호텔롯데로부터는 33억3600만원을 받았다. 이어 롯데건설에서는 퇴직금을 포함해 25억7100만원을, 롯데쇼핑에서는 22억14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신 회장이 롯데계열사 7곳으로부터 받은 급여 총액은 181억7800만원으로 재계 총수일가 중 1위다.


신 회장의 이사회 출석률과 급여수준이 반비례 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과다겸직에 따른 업무소홀 우려가 현실화 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인다.


앞서 국민연금공단은 2017년 롯데칠성이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 ‘과다 겸직’을 이유로 반대했다. 신 회장이 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건설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만큼 등기임원으로서 충실의무를 다하지 못할 것이란 판단이었다. 이밖에도 국민연금은 2018년 롯데쇼핑 정기주총, 지난해 롯데케미칼 정기주총에 올라온 신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도 같은 이유로 반대표를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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