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빗썸코리아 주요 주주인 비덴트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1447억 4000만원으로 2018년(3917억원)대비 약 63% 감소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130억9100만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2018년 빗썸코리아는 2055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말 기준 총자산은 4673억원으로 1년전 5481억원 대비 15% 감소했다. 총부채는 2127억원으로 2018년말 3082억원 대비 31% 줄었다. 이에 따라 순자산(자본총계)는 2546억원으로 1년전 2399억원 보다 오히려 6% 정도 늘었다.  

빗썸의 매출액이 크게 줄어든 원인은 가상자산 시장의 침체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자산 투자자 수가 적어지면서 주요 수익원인 거래 수수료를 통한 수익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반면 2018년 하반기에 비해 2019년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의 시세가 두배 이상 올라 이익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