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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공, 세마트랜스링크서 손뗀다
정강훈 기자
2020.03.19 13:19:39
2015년 자본금 40억 출자…5년만에 경영권 매각으로 가닥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8일 15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과학기술인공제회가 벤처캐피탈 자회사인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이하 세마트랜스링크)를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서는 세마트랜스링크의 현 경영진들이 경영권을 가져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8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세마트랜스링크를 매각키로 방향을 잡았다. 현재 이를 위한 공정가치 평가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마트랜스링크는 2015년에 과학기술인공제회(SEMA)와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벤처캐피탈인 트랜스링크캐피탈이 합작해 설립한 창업투자회사다. 벤처캐피탈 시장의 주요 출자자(LP) 중 한 곳이기도 한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직접 운용사(GP)를 설립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과학기술인공제회와 손을 잡은 트랜스링크캐피탈은 2007년 음재훈 대표와 박성빈 대표 등이 실리콘밸리에서 공동으로 창업한 벤처캐피탈이다.


세마트랜스링크의 자본금은 50억원으로 과기공이 80%, 트랜스링크캐피탈코리아가 2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세마트랜스링크의 현재 운용자산(AUM)은 약 1138억원으로, AUM이 증가하면서 2018년에 영업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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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트랜스링크는 수장은 KTB네트워크, KT,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출신의 정통 벤처캐피탈리스트인 박희덕 대표와 아이네트 창업자인 허진호 대표가 공동으로 맡고 있다. 두 공동 대표를 비롯한 주축 구성원들은 비슷한 투자 철학을 가지고 있어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세마트랜스링크는 창업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시리즈A 및 후속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신선식품 배달서비스 '마켓컬리', 인플루언서 쇼핑 플랫폼 '브랜디', 모바일 광고 플랫폼 '텐핑' 등이 주요 포트폴리오다. 관계사인 트랜스링크캐피탈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업계에서는 과학기술인공제회가 매각에 나설 경우, 세마트랜스링크의 현 구성원들이 경영권 인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마트랜스링크는 아직 펀드 청산이 없어 영업이익이 크지 않지만, LP 풀을 확대해나가면서 전반적으로 순항하고 있다. 설립 초창기부터 펀드 운용을 주도한 구성원들로선 경영권 지분의 인수를 노릴만한 상황이다.


세마트랜스링크 관계자는 "공정가치를 평가 중인 것은 맞다"라면서 "향후 방향에 대해서는 평가 작업 이후에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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