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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문턱넘었다
김경렬 기자
2019.12.16 13:27:50
소소스마트뱅크 불허…밀리아스마트뱅크 자진철회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토스뱅크가 재수 끝에 금융당국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문턱을 넘었다. 인터넷전문은행법 시행 이후로 최초다. 본인가가 끝나면 토스뱅크는 4년만에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개최한 임시회의에서 토스뱅크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통과시켰다. 다만 함께 예비인가를 신청한 소소스마트뱅크는 자본금 조달계획과 사업계획 미흡으로 금융위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파밀리아뱅크는 평가 전 신청서류를 준비하지 못하고 자진철회 의사를 밝혔다.


심사를 진행한 금융감독원 외부평가위원회는 토스뱅크에 대해 “최대주주의 혁신역량과 금융혁신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사업계획의 혁신성·포용성·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준비상태가 비교적 충실해 적격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토스뱅크는 은행업 영위와 관련된 인력 및 조직, 전산설비 등 물적 시설을 갖추고 은행업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금융위로부터 본인가를 받게 되면 6개월 내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영업이 가능하다.


토스뱅크의 주주는 토스,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한화투자증권, 웰컴저축은행,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 한국전자인증, Goodwater Capital, Altos Ventures, Ribbit Capital 등 11개사다. 토스뱅크의 자본금은 무의결권부 우선주 625억원을 포함해 25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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