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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찰..그들만의 '잔치'
박지윤 기자
2019.12.13 08:39:52
시평 10위 안팎으로 자격 한정…현대‧GS‧대림만 참여할 듯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2일 17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지윤 기자] 올해 정비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이 시공사 입찰과정을 다시 밟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건설업계는 재입찰을 추진할 경우 참여할 수 있는 건설사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12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입찰 무효화’ 압박을 받고 있는 한남3구역 조합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시공사 재입찰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다음주 대의원회를 통해 시공사 재입찰 안건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남3구역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해 재입찰을 진행할 경우 기존 입찰에 참여했던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뿐 아니라 새로운 건설사도 참여 가능하다.


조합은 기존 시공사 입찰 과정에서 올해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위권 안팎에 속하는 건설사들을 모집 대상으로 설정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액 1~12위 건설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SK건설, 한화건설 순이다.


하지만 건설업계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이 재입찰에 불참하지 않는 이상 다른 건설사가 참여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 건설사가 그동안 사업에 들인 공이 크기 때문에 재입찰을 실시해도 새로운 건설사가 이들을 꺾고 수주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약 2조원에 달하는 공사비 조달이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수주 확률이 희박하기 때문에 참여 의지가 거의 없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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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이 재입찰에 참여하면 다른 건설사들은 절대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 건설사는 수년 동안 비용을 투입해 설계, 제안 등을 만들고 조합원들과도 친밀감을 많이 쌓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머지 건설사들은 입찰보증금 1500억원 등 금융비용 조달에 부담을 느껴서가 아니라 성공확률이 극히 낮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참여를 검토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조합원들은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고 사업이 불안정할 때 믿을만한 대형건설사를 찾는 심리가 더욱 강해진다”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이 아닌 건설사가 참여한다고 해도 절대 조합원들 과반수의 찬성표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남3구역은 수익성을 보고 뛰어드는 사업장이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다소 손실을 보더라도 향후 한남뉴타운 사업 추가 수주와 압구정 재건축사업을 따내기 위한 격전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큰 계획을 그리고 들어오는 곳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다른 건설사가 수익성만을 보고 발을 들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기존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들이 모두 탈락하지 않는 이상 나머지 10위권 안팎의 건설사들이 사업 참여를 검토할 확률은 0%에 가깝다”며 “한남3구역은 각종 논란들이 뒤섞이면서 정부 제재까지 받은 사업장으로 한 마디로 ‘아수라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아파트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한남3구역 사업에 뛰어든다면 판도가 뒤집어질 수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수년전부터 정비사업 수주전에 참여하지 않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논란이 발생하는 사업장은 절대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한남3구역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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