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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K5’ 연간 7만대 이상 판매 목표
권준상 기자
2019.12.12 13:59:51
주요 고객층 2030세대…“위축된 중형세단시장의 활력소”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2일 13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사진=팍스넷뉴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기아차가 신형 K5(3세대 모델)의 판매목표를 연간 7만대 이상으로 잡았다. 이미 기아차 모델 역대 최단기간 사전계약 1만대 돌파를 기록하는 등 주요 판매층인 2030세대의 높은 선호 속에 흥행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기아차는 12일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신형K5 출시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K5는 지난 2010년 1세대 출시 때부터 디자인과 혁신성을 높이 인정받아 고객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3세대 K5는 보다 압도적인 디자인과 더 혁신적인 상품성을 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시장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 세단 K7프리미어, 대형SUV 모하비 더 마스터가 큰 사랑을 받았고, 국외에서는 대형SUV 텔룰라이드가 북미, 셀토스가 인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신형K5는 이러한 '골든사이클'을 이어가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기아차의 새 시대를 여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신형K5의 주요 판매고객층을 젊은 2030세대로 잡았다. 이를 반영하듯 기아차는 이날 행사에 앞서 댄서들의 무대를 선보이며 젊고 날렵해진 신형K5의 출시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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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민 국내마케팅실 상무는 "신형K5는 1세대 모델을 넘어서는 기아차의 가장 혁신적인 모델이자 미래지향적인 세단으로 재탄생했다"며 "첨단 상호작용기술을 기본 콘셉트로 운전자와 차량간의 소통은 물론 차량이 스스로 주변화경을 인식하는 능동형 세단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이어 "위축된 중형세단시장의 활력을 불어넣는 성장엔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신형K5는 지난달 21일부터 진행한 사전계약에서 기아차 모델 중 역대 최단기간인 사흘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11일까지 1만6000대의 계약이 이뤄졌다. 사전계약의 50%가 2030세대일 정도로 반응이 좋다.


K5는 ▲차량과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교감하는 국산차 최고 수준의 첨단 ‘상호 작용형 기술(인터랙티브 기술)’ 적용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 탑재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대폭 강화 ▲3세대 신규 플랫폼 적용과 소음·진동 개선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4개 모델 동시 출시 등으로 높은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신형 K5는 신규 플랫폼과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3세대 플랫폼은 이미 충돌 안전도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인정받았던 2세대 플랫폼의 장점을 진화시켜, 안전성능과 연료소비효율, 동력성능, 주행성능, 디자인 등 차량 전반을 대폭 개선했다. 


플랫폼은 서스펜션과 파워트레인 배치에서부터 중량 배분, 무게 중심 등 자동차의 핵심 요소들을 결정한다. 이러한 점 때문에 주행성능과 연비, 승차감, 안전성, 내부공간, 디자인 등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기아차는 3세대 플랫폼의 개발 초기부터 적용할 차종의 콘셉트, 디자인, 제원 확장성을 고려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형 K5는 무게 중심을 낮춘 안정적인 설계 속에 개발 초기 단계부터 최적화 설계를 통해 골격 구조를 정교하게 재배치했다. 


차체 주요 부분에는 초고장력강을 확대해 플랫폼의 평균 강도를 10% 이상 높이고, 무게는 동급 평균 대비 55kg 이상 감량했다. 3세대 플랫폼의 다중골격 구조 엔진룸은 충돌시 차체가 흡수하는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충돌 상황에서 승객에게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한다. 상대 차량에 대한 충돌 에너지도 감소시킨다.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도 설계했다. 공기 흐름을 조절해 엔진룸의 냉각 성능을 개선하고 차체 하부의 공기저항을 줄여 동력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높였다. 신형 K5는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개 모델로 출시했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160마력(ps),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80마력(ps), 최대토크 27.0(kgf·m)의 성능을 뽐낸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146마력(ps), 최대토크 19.5(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하이브리드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HEV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152마력(ps), 최대토크는 19.2(kgf·m)다. 


하이브리드 2.0 모델은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 가능거리를 증가시키고 배터리 방전을 막는 ‘솔라루프’를 장착했다. 솔라루프는 야외에서 하루 6시간(국내 일평균 일조시간) 충전 시 1년 기준 총 1300km가 넘는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다. 장기 야외 주차 등으로 인한 차량 방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신형 K5의 외관은 기존 모델에 비해 더 날렵해진 모습을 갖췄다. 2850mm의 동급 최대 수준 휠베이스와 기존 대비 50mm 늘어난 전장(4905mm), 25mm 커진 전폭(1860mm) 등 확대된 제원을 통해 공간성을 크게 향상했다. 전고는 1445mm로 20mm 낮아져 스포티세단의 분위기를 풍긴다.


K5의 전면부는 지금까지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Tiger Nose)’ 라디에이터 그릴의 가로 너비를 크게 확장한 가운데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고 모든 조형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로 탈바꿈했다.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은 상어껍질처럼 거칠고 날카로운 외관을 갖췄지만 부드러운 촉감을 갖춘 직물인 ‘샤크스킨(Shark Skin)’을 모티브로 삼아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럽게 디자인했다. 


K5 고유의 디자인적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측면 유리 크롬 몰딩은 기존보다 더 두껍게 하고 트렁크 리드까지 길게 연결해 과감하고 날렵해 보이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면의 리어콤비램프는 좌우가 리어 윙 형상으로 연결돼 넓고 안정적인 느낌과 함께 스포티한 이미지를 뿜어냈다. 


리어콤비램프의 그래픽은 전면부 주간주행등(DRL)과 동일하게 심장박동 형상을 적용했다. 좌우의 두 리어콤비램프를 연결하는 그래픽 바는 간격을 두고 점점 짧아지는 형태의 점등 패턴으로 속도감과 역동성을 표현했다.


차량 내부는 터치타입 방식을 적용한 공조제어장치, 12.3인치 대형 클러스터(계기판), 10.25인치 내비게이션 등을 적용했다.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과 세로 거치 타입으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휴대폰 무선충전 트레이 등도 갖췄다. 주행 모드(노멀, 스포트, 에코, 스마트, 커스텀)에 따라 대시보드부터 도어 트림까지의 그래픽 바 색이 변경되는 ‘앰비언트 라이트’도 적용해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기아차는 신형 K5에 ‘운전자와 주변환경과의 능동적 상호작용’이라는 개념을 입혔다. 운전자와 주변환경의 능동적인 상호작용, 감성, 운전의 즐거움 등 K5의 3가지 가치를 제시했다. 향상된 음성시스템과 능동형공기청정모드, 운전자가 선택한 드라이브모드에 따라 실내 조영색이 변경되는 한편, 환경과 성능을 동시에 고려한 엔진을 탑재했다. 그 배경에는 카카오의 인공지능(AI)기술인 '카카오I'가 자리한다. 


김병학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은 "주요 AI기술을 적용한 엔진에는 대화엔진, 시각엔진, 번역엔진, 음악엔진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사람의 목소리를 인식하고 정확하게 반응하는 음성엔진이 있다"며 "신형K5에 카카오i의 음성엔진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도 일부 자동차에서 정해진 몇몇 고립형 단어를 통해 제어가 가능했지만 신형K5에는 보다 품질이 좋아진 서버형 음성인식과 풍부한 콘텐츠를 결합한 음성엔진 기술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부사장은 "미래시대는 연결의 기능이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이라며 "카카오I의 음성인식기술을 바탕으로 주행 중에도 터치와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대화형으로 서비스와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기아차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보다 향상된 고차원의 기술을 접목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형K5에는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테마형 클러스터 등 최고 수준의 첨단 상호 작용형 기술(인터랙티브 기술)을 탑재했다. 이 가운데 기아차 최초로 적용한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는 운전자가 차량에서 하차한 위치와 차량 내비게이션에 설정한 최종 목적지가 달라 도보로 이동해야 할 경우 스마트폰 지도로 차량이 정차한 지점과 최종 목적지의 위치를 표시해준다.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테마형 클러스터도 돋보인다. 이 기능은 날씨, 시간 등의 주변환경 변화에 따라 12.3인치 클러스터의 배경 화면과 밝기를 자동으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디지털 키, 주행영상기록장치(빌트인 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디지털 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통해 키(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통해 차량출입과 시동을 가능하게 해준다. 가족과 지인 등 다른 사람(최대 3명, 운전자 포함 4명)과의 차량 공유가 필요하거나 키가 없는 상황에서 손쉽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각종 첨단 안전장치도 장착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을 적용했다. 특히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9에어백 등 주요 안전과 편의사양은 전 트림에 기본화했다.


기아차는 신형 K5의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3세대 K5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 2351만원~3092만원 ▲가솔린 1.6 터보 모델 2430만원~3171만원 ▲LPi 일반 모델 2636만원~3087만원 ▲LPi 2.0 렌터카 모델 2090만원~2405만원 ▲하이브리드 2.0 모델 2749만원~3365만원으로 책정할 예정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K5의 내장색은 블랙, 새들 브라운 등 2종이다. 외장색은 스노우 화이트 펄, 스틸 그레이,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펄, 그래비티 블루, 요트 블루 등 6종이다.


신형 K5 제원표.(자료=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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