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반도건설이 비영리 사회공헌 재단을 설립하고 사회환원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은 지난 22일 반도문화사회재단(이하 재단)을 통해 복합문화공간 ‘아이비라운지(Ivy Lounge)' 개관식을 열었다. 아이비라운지는 총 100평 규모로 갤러리, 도서관, 키즈존, 무대 등으로 조성돼 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카림애비뉴 2차에 위치한다.
이날 개관식에는 반도문화사회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고 있는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을 비롯해 재단 임원, 주택산업연구원 추병직 이사장, 심광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화성시관계자 및 지역 입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권홍사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은 “70년 주택사업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50년 건설외길을 걸어오면서 지금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은 고객의 한결같은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 재단운영을 통해 고객과 소외계층이 문화예술·복지를 더욱 가까이서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문화대중화 사업을 육성하고 지원 또한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아이비라운지 등 문화사업은 문화대중화를 확대하려는 반도건설의 행보와 연장선상에 있다. 반도문화사회재단 설립이 대표적이다. 문화예술 발전과 문화복지 증진을 통해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실천한다는 구상이다.
반도문화사회재단은 지난 7월 약 1년간 준비기간을 거쳐 설립됐다. 반도건설은 창립 초기부터 어려운 이웃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꾸준히 장학금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다만 더욱 지속적으로 체계적인 나눔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건설재해근로자 치료 및 생계비 지원과 강원도 산불피해복구 성금 기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 왔다. 문화 복지 증진을 위해 미술관·도서관 운영, 문화공연 등 운영사업과 후원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주택사업과 동탄의 인구·사회적 요구 등 특성을 결합해 ‘문화’ 소프트웨어를 ‘집’이라는 하드웨어와 합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할 사회공헌 전략으로 ▲문화향유의 일상화 ▲가족 및 공동체 지향 ▲특화사업 전개 및 소외계층 지원을 채택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