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17일부터 나흘 간의 인도네시아 출장길에 오른 김도진 IBK기업은행 은행장은 “한국에서 간 경영진과 법인장, 직원들에게 IBK인도네시아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도록 부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출장을 앞둔 지난 1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IBK인도네시아가 기업은행 창사 이래 첫 해외 출범 사업장인만큼 거래업체와 아세안 대사까지 많은 사람을 만나 성공적인 인도네시아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행장은 이번 출장에서 IBK인도네시아의 안착을 위해 직접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현지 상공인과 아그리스(Agris)은행과 미트라니아가(Mitraniaga)은행 경영진으로 구성된 이사회, 인수 작업팀, 현지 금융당국(OJK), 거래업체, 아세안 대사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IBK인도네시아는 오는 19일 공식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인도네시아 법인 출범을 시작으로 베트남, 미얀마 등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올해 1월 아그리스은행과 미트라니아가은행을 인수했고, 지난 8월에는 합병승인을 취득했다. 기업은행은 한국데스크, 외환전담부서 등을 신설하고 한국기업은 물론 현지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현지 은행의 30개 영업망은 2023년까지 55개로 추가 확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