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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 770억 엑시트 부담…현금으로 절반 해소
정재로 기자
2019.09.10 16:42:47
채권자 4·5차 EB 올해 모두 풋옵션 행사, 나머지 400억 사모사채로 상환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0일 16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재로 기자] JW홀딩스가 지난 2016년도에 발행한 77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W)가 6개월 사이 모두 조기상환청구(풋옵션) 되면서 재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6월에 발행한 400억원의 사모사채로 급한 불은 껐지만 부실한 재무구조는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JW홀딩스는 2007년 중외제약 투자사업부문과 해외사업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된 JW그룹 지주사다. 자회사 투자경영자문 및 컨설팅업과 함께 의약품 도소매와 수출입, 부동산임대, 브랜드 라이선스 업무 등을 영위하고 있다.


JW홀딩스는 지난 2016년 9월 발행했던 4·5회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 가운데 남은 잔액 140억원을 조기상환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에 상환이 완료된 교환사채는 자회사 JW중외제약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발행했던 메자닌으로 발행금액은 총 770억원에 이른다.


당시 사채의 교환가액은 7만2400원(JW중외제약)으로 현재(10일 기준) 주가 2만7000원에 크게 못 미침에 따라 채권자들은 올해 조기상환청구기간이 도래하자마자 자금회수(엑시트)에 나서며 투자금을 모두 회수했다. 앞서 지난 3월과 6월에 각각 410억원과 220억원을 조기상환했다.


JW홀딩스는 지난 6월 사모사채 400억원을 발행하며 EB 일부를 상환하고 나머지 370억원은 가용재원으로 메꿨다. JW홀딩스는 지난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옥 JW타워를 매각하며 400억원의 유동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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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자산으로 사채를 갚다보니 재무적 부담이 또다시 커졌다. JW홀딩스는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이 50%를 밑도는 기업이다. 1년 내 갚아야 할 부채가 유동자산 보다 2배 넘게 많아 단기간 내 빚을 상환할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의미다.


지난해말 기준 721억원이었던 유동자산은 반기보고서 기준 525억원으로 줄어듦에 따라 유동비율도 46%에서 34%로 더 낮아졌다. 부채비율은 118%에서 121%로 소폭 상승했고, 차입금은 414억원에서 546억원으로 높아졌다.


하지만 JW홀딩스는 이번 조기상환을 대비해 저금리의 사모사채를 발행했고 기업의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 이번 엑시트에 따른 재무부담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JW홀딩스는 매출 1175억원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고, 영업이익 역시 이익률이 20%가 넘는 546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반기 기준으로도 지난해 실적을 뛰어 넘고 있어 장기적인 측면에서 취약한 재무구조는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JW홀딩스 한 관계자는 “이번 조기상환으로 지분희석 방지효과는 물론 오버행 이슈에 대한 불확실성도 함께 해소했다”며 “기업 영업실적이 뒷받침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재무구조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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