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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코 M&A 참여 FI, 2개월만 지분 전량 매각
박제언 기자
2019.08.29 17:17:56
56억 투자 후 25억 매각차익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코스닥 상장사 샘코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작업에 참여했던 재무적투자자(FI)가 2개월여만에 짭짤한 수익을 맛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샘코의 주가는 불과 2개월만에 600% 넘게 뛰기도 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츄럴라인은 지난 7월말부터 이달초까지 며칠에 걸쳐 보유하고 있던 샘코 지분 전량(67만1848주, 지분율 8.47%)을 처분했다.


네츄럴라인이 샘코 지분을 매각하고 거둬들인 돈은 80억9800만원 정도다. 평균 매각단가는 1만4000원대로 계산된다.


당초 네츄럴라인은 지난 5월 이창우 샘코 전 대표 외 4인으로부터 샘코 주식 67만1848주(지분율 8.47%)를 55억9400만원에 사들였다. 주식양수도계약에 따른 장외매수였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이창우 전 대표가 크레도파트너스에 경영권을 넘기는 거래에 함께 재무적투자자(FI)로 함께 참여해 샘코 지분을 인수했다.


네츄럴라인이 인수한 주식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받은 신주가 아니라 구주였다. 그렇다보니 보호예수(매매제한)라는 걸림돌이 없었다. 8% 넘는 지분을 인수한 지 3개월도 안돼 매각할 수 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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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츄럴라인은 결과적으로 투자원금 대비 25억원의 매각 차익을 맛볼 수 있었다. 단기간에 샘코의 주가가 폭등한 영향이 컸다. 샘코의 주가는 5월초까지 주당 5000원대 안팎에서 움직였으나 한 달 반만에 주당 3만6000원대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이내 주가는 조정받아 7000원대 안팎까지 고꾸라진 상태다. 


네추럴라인은 2017년 12월 설립된 곳이다. 정관상 사업목적으로 미용 서비스업이나 콘텐츠 판권 유통업 등을 두고 있다. 자본금 규모는 5000만원이다.


샘코의 주식을 매입할 당시 네츄럴라인의 최대주주는 설민석 대표였다. 설 대표의 네츄럴라인 지분율은 50%였다. 하지만 3개월만에 네츄럴라인의 최대주주는 변경됐다. 현 최대주주는 지분 100%를 가진 박선학 대표다.


박선학 대표는 샘코에 앞서 나인컴플렉스(옛 삼우엠스)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작업에도 참여했다. 지난 3월 나인컴플렉스는 정기주주총회에 박선학 대표를 등기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지만 부결됐다. 


당시 임태암 자연보감연구소 재무이사도 등기이사 선임 안건에 이름을 올렸지만 역시 부결됐다. 자연보감연구소의 경우 네추럴라인과 함께 샘코 M&A에 참여한 곳이기도 하다.


자연보감연구소는 샘코의 12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한 법인이다. 당초 이달 21일로 대금 납입을 약조했으나 이를 다음달 25일로 한 달 가량 납입일을 연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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