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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소재·부품 경쟁력 확보, LG 미래성장 근간"
류세나 기자
2019.08.29 17:36:05
일본발 '위기'에 잇단 현장行…두 달 연속 계열사 현장점검
구광모(오른쪽) LG 회장이 ‘3세대 전기차용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핵심소재·부품의 경쟁력 확보가 LG의 제품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근간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제품 기술력의 핵심이자 근간인 소재와 부품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29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LG화학의 '연구개발(R&D) 심장'이라 불리는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을 방문, 해당 분야에 대한 도전적인 R&D를 주문했다. 구 회장이 소재·부품과 관련한 현장 경영에 나서기는 지난달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을 찾은 데 이은 두 번째로, 이번 방문 역시 일본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규제에 따른 그룹 내 영향과 대응책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미래 R&D 과제를 제대로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고객 최우선 경영 활동의 출발점"이라며 "진정으로 고객 가치를 혁신할 수 있는 도전적인 R&D 과제, 또 고객과 시장 트렌드 변화를 철저히 반영한 R&D 과제를 선정해서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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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장은 이날 현장에서 ▲3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솔루블 OLED ▲메탈로센 POE 등 미래성장을 위한 차세대 소재·부품 R&D 과제별 책임자들에게 개발현황과 전략 등을 설명 듣고 논의했다.


3세대 전기차용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배터리다. 기존 1세대(160km 미만)와 현재의 2세대(320~500km 미만) 수준을 넘어 내연기관 자동차와 대등한 주행거리를 갖춰 전기차 시대를 본격적으로 앞당길 게임체인저로 평가 받고 있다. 업계에서 2020년경부터 3세대 전기차시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솔루블 OLED는 현재 LG가 이끌고 있는 OLED 대세화와 병행해 차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기술이다. LG화학이 지난 4월듀폰사로부터 기술과 연구, 생산설비 등의 유·무형자산 일체를 인수했다. OLED 제조시 기존 증착방식(유기물질을 진공상태에서 가열한 뒤 증발한 상태로 패널에붙여 제조)과 달리 용액 형태의 유기물질을 직접 패널에 분사해 만드는 방식으로 생산원가를 낮추고 양산시간을 줄일 수 있다. 


메탈로센 POE(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 Polyolefin Elastomer)는 LG화학 등 전세계 5개 화학사가 제조기술을 갖고 있는 메탈로센계 촉매기술 적용 플라스틱 합성수지다. 가공성이 뛰어나고 충격 강도와 탄성이 우수해 자동차 내외장재 및 범퍼의 충격 보강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최근 태양광 패널의 봉지재 등으로 사용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범용수지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는 중국의 석유화학 경쟁사들과 차별화해서 제품 고부가화를 가속화하는 의미가 있다.


구 회장은 "최근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육성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LG화학의 R&D 성과는 국내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전방 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에도 직결되는 만큼 자긍심을 갖고 연구개발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노기수 LG화학 CTO(사장), 김명환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사장), 그리고 권영수LG 부회장,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대표(사장)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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