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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車, 고강도 희망퇴직·순환휴직 추진
유범종 기자
2019.08.26 10:25:55
닛산 로그 생산 축소로 현 생산체제 유지 어려워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7년 만에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400명 규모의 희망퇴직 및 순환휴직을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21일 노조 간부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닛산의 '로그' 수출물량 감소로 인해 현 수준의 생산체제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로그를 위탁 생산하기로 닛산과 계약돼 있다. 계약 기간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이었다. 올해말로 계약이 만료돼 내년부터 로그 차량 생산이 중단되는 셈이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절반 가량이 로그였다. 로그 생산이 중단되면 부산공장에 타격이 갈 수밖에 없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로그 생산은 연 약 10만대에서 6만대로 줄어든 상황"이라며 "내년 초부터는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로그 물량이 빠지면 내수 생산과 다른 차종 수출 증대에 힘쓰더라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므로 하반기부터 대비 체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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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르노삼성자동차는 오는 10월부터 부산공장의 시간당 생산량(UPH)을 기존 60대에서 45대로 변경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이는 생산량을 25% 가량 줄이는 것으로 현재 부산공장 생산직(1800명)의 20% 이상인 400여명이 ‘잉여인력’이 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남는 인력 400여명의 희망퇴직 및 순환휴직 시행 계획을 노조에 제안했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희망퇴직, 순환휴직 등의 방식이나 시기, 규모 등은 모두 9월 초부터 노조와 임금협상을 시작하며 협의해봐야 한다"며 "2012년 이후엔 대규모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이 없었고 최근 3년간은 자연퇴직도 없었기 때문에 인력순환을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2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회사의 인력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의사를 표명하고 고강도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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