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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서비스 확산의 핵심 ‘DID’
공도윤 기자
2019.08.26 08:20:38
③통신, 금융, 블록체인 기술사 한데모여 실서비스 출시 예고
거대 IT공룡을 중심으로 세력이 커진 핀테크 산업이 기존 금융산업 프레임을 뒤엎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도 글로벌 금융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고자 금융권을 대상으로 핀테크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덕에 블록체인도 기회가 생겼다. 핀테크 지원정책 중 하나로 혁신금융서비스(규제 샌드박스)를 시행하던 올초만해도 금융당국은 암호화폐 투기를 우려해 블록체인을 뒷마루에 두는 듯 했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역으로 금융분야가 블록체인 기술의 테스트베드가 되고 있다.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블록체인 업계가 공들여 추진하고 있는 탈중앙화 신원확인 방식(DID·Decentralized Identifier)에 금융권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DID는 자신의 신원을 특정 중앙서버에 저장해 관리하는 것이 아닌 스마트폰 등 자신의 기기에 분산해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분산되어 저장되는 만큼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 DID는 모바일 신분증으로 접속하고, 모바일 신분증을 개인이 관리해, 각 개인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필요로 하는 기관에 선별해 보내고 관리할 수 있다. 향후 모바일 신분증이 상용화되면 이용하는 현재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해 사이트에 로그인 하거나, 공인인증서로 로그인 하던 방식을 모바일 신분증이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객정보와 기업정보를 다루는 금융권의 경우 DID를 이용하면 정보관리 비용을 낮출 수 있고, 실명확인이 필요한 여러 비대면 서비스 제공시 필요한 여러 절차를 간소화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아직은 상용화에 시간이 필요하지만 전문가들은 “DID의 적용이 본격화되면 신분을 확인받기 위해 제출했던 각종 신분증과 서류, 또 비대면 업무 처리를 위해 사용했던 휴대폰·공인·생체 인증 등의 여러 추가 인증이 필요 없게 된다”고 말한다.


금융위원회가 비대면 금융거래 활성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 분산 아이디 규제 특례를 허용하자 DID를 이용한 신원인증에 금융권의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기술기업 아이콘루프와 파운트는 블록체인 기반 신원확인 방식으로 인증절차를 줄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시해 규제 샌드박스에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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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루프의 비대면 계좌 발급 서비스 '마이아이디(my-ID)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정보보관앱(my-ID)을 통해 금융사에서 비대면 계좌개설시 소비자의 신원증명 절차를 간소화하는 서비스다. 아이콘루프는 마이ID 서비스를 이용하면 금융소비자의 신원증명 절차가 7단계에서 4단계로 간소화돼 각종 금융거래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파운트는 금융결제원과 분산ID(모바일신분증)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파운트는 모바일 로버어드바이저 서비스 가입을 위한 비대면 계좌 개설시 분산 ID를 이용하면 정보입력 절차가 기존 20개에서 13개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은행권도 DID를 이용한 신원인증에 직접 뛰어들고 있다.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코스콤 등 금융권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사와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함께 컨소시엄형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은 개인 신원을 확인·증명하고, 이용자 스스로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DID기반 '자기주권 신원지갑'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구직시 증빙서류로 제출했던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를 모바일 전자증명으로 대신할 수 있다. 제출 받은 기업 역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위변조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신원확인 절차가 줄게 된다.


우리은행은 재직증명서, 정책자금 수령자격 등을 위·변조가 불가한 형태로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는 ‘제증명서 간편제출 서비스’를 검토중이다.


KEB하나은행은 계좌정보를 통한 본인 확인 및 통장사본 제출을 대체할 수 있는 '계좌보유증명' 발행을 시작으로 은행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금융증명서에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앞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학생증 겸용 체크카드 발급 기간을 2주에서 3일로 단축 시킨바 있다. 


블록체인 자격검증 시스템 도입으로 대출절차를 간소화한 신한은행 역시 비대면으로 제출할 수 있는 제출 서류수를 늘리고 인증수단에 블록체인을 도입해 한번의 로그인으로 신한금융그룹 각 계열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인증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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