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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시즌 앞두고 '4가 백신' 처방 경쟁 치열
남두현 기자
2019.08.21 08:30:31
제약사들, 백신 영업 본격 나서

[남두현 기자] 독감 시즌을 앞두고 4가 백신 제품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제약사들은 오는 10월부터 독감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만큼 영업 채비를 갖추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독감 백신은 3가 백신(바이러스 A형 2종·B형 1종 예방) 8개, 4가 백신(바이러스 A형 2종·B형 2종 예방) 11개 제품의 출하를 승인했다. 이중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되지 않는 4가 백신의 마케팅이 활발하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대한감염학회 등이 4종 바이러스를 모두 예방하는 4가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약사 입장에서도 4가 백신은 3가 백신보다 가격이 고가인 만큼 수익을 내는 데에도 유리하다.


실제로 4가 백신은 소비자가 직접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시장의 수요는 증가, 3가 백신은 감소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올해 유통되는 19개 제품 가운데 4가 백신은 지난해 전년보다 57억원 매출이 증가한 반면, 3가 백신은 153억 매출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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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사 관계자는 "4가 백신이 의학적으로 필요성이 더 크다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인데도 불구하고 그간 보건당국에선 (예산을 고려해) 3가 백신만을 NIP에 포함시켰다"면서 "뒤늦게나마 4가 백신 NIP 추가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도 "4가 백신을 더 많이 접종하는 것은 글로벌 트렌드"라면서 "작년 4가 백신이 많이 성장한 만큼 올해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TV나 어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한 제품광고도 4가 백신에 집중되고 있다. 국내 B제약사도 최근 4가 백신 광고를 집행했다.


B사 관계자는 "독감백신 시장에선 4가 백신 위주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4가 백신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더 크기 때문에 NIP 적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유통되는 4가 백신의 작년 매출액은 ▲플루아릭스테트라(GSK, 116억2000만원) ▲스카이셀플루4가(SK바이오사이언스, 113억1000만원)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GC녹십자, 77억2000만원) ▲박씨그리프테트라(사노피파스퇴르, 44억4000만원) ▲플루VIII테트라(보령바이오파마, 35억8000만원) ▲비알플루텍I테트라(보령제약, 29억3000만원) ▲플루V테트라(28억5000만원) ▲백시플루4가(동아에스티, 10억원) ▲코박스플루4가(한국백신, 9억9000만원) ▲테라텍트(일양약품, 9억8000만원) ▲코박스인플루4가(한국백신, 8억3000만원) 순이다.


다국적제약사 제품에 도전하는 국내사들의 도전도 주목된다. GSK의 플루아릭스테트라는 국내 최초 출시해 매년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사노피파스퇴르도 국내 일부 제약사들에 독감백신 원액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실제 독감백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 크다.


국내 제약사 영업사원은 "독감백신은 의사가 선호하는 제품을 먼저 찾는 경우가 적잖다"면서 "아직까지는 플루아릭스테트라를 찾는 의사들이 가장 많지만 점차 다른 제품들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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