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민주당 "韓日관계 해소위해 한경연 의견 필요"
정혜인 기자
2019.08.20 17:05:15
여당, 일본 수출규제에 전경련과 극적 '악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한국경제연구원 측 참석자들이 '손가락 하트'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팍스넷뉴스)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과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 동안 적폐세력이라며 전경련을 '패싱(배제)' 해온 여당이 한·일 관계 악화에 전과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 귀를 열다! 한경연으로부터 듣는다!' 간담회에서 "오늘은 한경연의 이야기를 들으러 왔다. 일본과의 관계를 어떻게 하면 잘 풀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에서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백재현·유동수·서삼석·위성곤·김병관 의원이 참석했다. 한경연에서 권태신 원장, 배상근 전무 등 8명이 자리했다.


이원욱 의원은 "솔직한 대화의 시간 갖기 위해 권태신 원장에게 요청했는데 흔쾌히 허락해, 지금 이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한경연이 많은 대안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more

이날 민주당이 직접 전경련을 찾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연루 이유로 전경련을 각종 주요 행사에 초대하지 않으며 '전경련 패싱' 기조를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들어 민주당·전경련 사이에 변화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일본의 경제보복이 시작되면서 여당이 '일본통'이라 불리는 전경련의 도움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전경련은 일본과 밀접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전경련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게이단렌)와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하는 등 핵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권태신 원장은 "우리나라 곳곳에 비상등이 켜지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경제 주체인 기업들을 중심으로 국력을 결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본 수출 규제 이겨내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하는 주체는 기업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돼, 세계 공급 시장이 교란될 수 있다"며 "부품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세제지원 강화 등 중장기 지원 계획 수립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한국경제 현황과 과제', '일본 경제제재 현황 및 대응방안'의 주제 발표, 자유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ESG채권 발행 추세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