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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만 상반기 '특별인센 20억'
류세나 기자
2019.08.16 17:02:04
2016년작 '리니지M' 론칭부터 상용화까지…"대표이사 장기 공과"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엔씨소프트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회사 임원진 중 유일하게 김택진 대표만 '특별 장기 인센티브'를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엔씨소프트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가 올 1월부터 6월까지 급여와 상여 등 명목으로 회사로부터 수령한 금액은 총 62억4800만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53% 확대된 수치다. 이중 상여금(53억3100만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85.32%에 달한다. 


김 대표의 상반기 보수 수준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최근 엔씨소프트의 실적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7695억4200만원)은 작년보다 15.59% 줄었다. 영업이익(2089억2100만원)과 순이익(1915억5400만원) 하락 폭은 각각 -42.5%와 -26.16%에 달했다. '리니지M(2016년 출시)' 등 대표 게임을 출시한지 3년 이상 지난데다가 신작 게임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의 보수 내역 중 눈에 띄는 대목은 '특별 장기 인센티브'다. 이는 김 대표를 포함한 보수 상위 5위권 임원진 가운데 김 대표에게만 추가된 항목이다. 그는 특별 장기 인센티브로만 전체 상반기 수령 소득의 32.01%인 20억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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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김 대표는 직급에 따라 전체 임직원에게 고루 나눠진 '단기 성과 인센티브'와 설명절 특별상여금(100만원) 명목으로도 33억3100만원을 추가 수령했다. 해당 인센티브는 2018년 한 해 동안의 재무목표 달성도 등에 따라 결정하는 항목이다. 2017년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성과가 없었던 탓에 임원진 모두 단기 인센티브 규모가 20~30%씩 줄어들었다. 


실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내 보수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린 정진수 부사장(COO)과 윤재수 부사장(CFO)이 챙긴 상여금(급여 제외)은 각각 9억9900만원, 9억83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4.94%, 31.21%씩 감소했다. 김 대표만 예외적으로 '특별 장기 인센티브' 항목이 더해지면서 결과적으로 작년보다 11% 이상 높은 소득을 챙길 수 있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특별 장기 인센티브는 회사 대표이사로서 '리니지M' 개발 및 상용화 추진을 최일선에서 주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공과가 인정돼 지급한 것"이라며 "이는 회사 보상위원회에서 지급 기준을 검토·결정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등기임원을 제외한 엔씨소프트 직원 1인 평균 상반기 보수는 4500만원이다. 이는 전년보다 6.25% 감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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