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자 구간 속도 낸다
영동대로-동부간선도로 구간, PIMAC 적격성 조사 통과…연내 제3자 제안 공고

서울시가 추진하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관협력(PPP)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민자사업 구간인 영동대로 동부간선도로 구간 사업은 민자적격성 조사 단계를 통과해 올 하반기 제 3자 제안 공고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영동대로 동부간선도로 구간 지하화 PPP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동북권을 서울의 변방에서 경제발전 중심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영동대로 경기고등학교 앞에서 동부간선도로 월릉교로 이어지는 동부간선도로를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해 지하화하는 프로젝트다. 평소 상습정체가 발생하고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가 빈번하게 발생한 곳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민자사업과 재정사업으로 구분한다. 이번에 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민자사업 구간은 영동대로 경기고 앞에서 동부간선도로 월릉교 구간(10.4km)이다. 지난 2015년 대우건설이 제안한 사업비 9454억원 규모 사업이다. 현재 대우건설이 대표주관사인 ‘동서울지하도로주식회사(가칭)’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민자사업 구간을 2026년 완공해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민간투자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제 3자 제안 공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2021년 실시설계를 마쳐 2022년 착공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재정사업 구간은 동부간선도로 군자교에서 월계 1교 구간(11.3km)과 영동대로 학여울역에서 경기고 앞 구간(2.4km)이다. 사업비는 1조3234억원으로 서울시가 전액 부담한다. 현재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에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올 하반기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오는 2024년 착공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대심도터널이 건설되면 월계에서 강남까지 50분 이상 소요되는 시간을 10분대로 단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계 중심업무지구(CBD)와 강남 마이스(MICE)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을 형성해 강남북 균형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은 재정사업과 민자사업을 연계해 왕복 6차로에서 왕복 8차로로 용량을 확대하는 프로젝트”라며 “장거리 통행과 단거리 통행을 분리해 상습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동시에 주요 간선도로 기능도 회복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둔치에 있던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면서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는 동시에 중랑천을 중심으로 동북권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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