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은행권 사모펀드 판매실태 점검
우리·하나은행 판매 DLS·DLF 손실발생…법무법인 집단소송 진행


금융당국이 은행권을 대상으로 사모펀드 판매 실태 점검에 나섰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에서 판매한 사모 DLS(파생결합증권), DLF(파생결합펀드) 전체에 대한 현황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독일·영국 금리에 연동돼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면서 불완전 판매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은행 프라이빗 뱅킹 센터를 통해 판매돼 온 금리연계형 상품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금리가 본격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대규모 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로 문제가 되는 상품은 독일 부동산펀드를 기초자산으로 한 펀드와 독일의 국채 10년물, 영국 CMS(파운드화 이자율 스와프) 등 금리 기초자산 연계 상품이다.


불완전판매 의혹이 제기된 곳은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의 관련 상품 판매액은 약 3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 역시 유사한 규모의 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만기가 4~6개월로 짧고, 금리가 상승할 경우 3~5% 수익이 발생하지만 금리 하락시에는 100% 원금손실이 발생하는 구조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상품 판매와 관련해 법무법인 한누리는 하나은행 등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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