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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창사 이래 첫 적자…'오프라인 매장의 추락'
이호정 기자
2019.08.09 18:59:39
2분기 299억 적자, 하반기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다각화 계획

[딜사이트 이호정 기자]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적자를 냈다. 주력인 할인점을 비롯해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 일렉트로마트 등 전문점까지 전 사업부문이 뒷걸음질 친 까닭이다. 이에 이마트는 하반기 수익성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신선식품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단 입장이다.


이마트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9조1664억원의 매출과 4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3.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8.5%나 급감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0.5%로 같은 기간 2.1%포인트나 하락했다. 순이익은 이 기간 2194억원에서 431억원으로 80.4% 쪼그라들었다.


이마트의 내실 없는 외형성장은 수년 전부터 진행돼 왔다. 소비경기 부진 속 온라인 중심으로 쇼핑채널이 재편된 데다 이커머스 중심으로 가격파괴 움직임이 거세진 까닭에 수익을 담보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다만 적절한 비용통제와 사업다각화 노력을 경주해온 까닭에 올 1분기까지만 해도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창출해 왔다.


하지만 올 2분기 이 공식마저 깨졌다. 이 기간(4~6월) 29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기 때문이다. 이마트의 영업적자는 2011년 신세계로부터 법인을 분리한 후 처음 있는 일로, 당초 증권가에서 점쳤던 적자 규모(47~105억원)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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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2분기 정부의 세제개편 등의 영향으로 내야 하는 종합부동산세가 크게 늘어났고, 계절적으로 전통적인 비수기이다 보니 영업적자를 기록하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이마트는 전국에 142개의 점포를 보유 중이며 다수가 자체 소유 부동산이다. 이 때문에 정부에 낸 종합부동산세도 작년 2분기 대비 123억원 늘어난 1012억원에 달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캐시카우’인 할인점에서 43억원의 영업손실이 났고, 부츠와 삐에로쇼핑 등 전문점 역시 183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이외 SSG닷컴(-113억원)과 이마트24(-64억원), 조선호텔(-56억원), 굿푸드 홀딩스(-5억원) 등 주요 자회사도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이마트는 하반기 사업 재편을 통해 반전을 꾀할 방침이다. 큰 틀에서는 수익성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신선식품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 측은 “신선센터의 효율 증대 및 전략적 매입, 프리미엄 이원화 등을 통해 신선식품 사업에서 가격리더십과 상품우월성을 확보할 방침”이며 “가공식품은 초저가 구조를 확립하고, 델리 영업에선 고품질의 제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문점은 수익성이 좋은 일렉트로마트와 노브랜드 등에 집중하고 헬스 H&B 매장인 부츠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이외 대형마트 등 기존 오프라인 매장은 집객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체험형 매장으로 리뉴얼하는 동시에 SKU(상품재고) 감출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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