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서울아레나, 최초제안자 단독응찰..내달 우협 선정
이상균 기자
2019.08.09 10:17:47
서울아레나㈜만 참여…2024년초 개관 예정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서울시가 준비중인 K-팝전문공연장 개발사업인 서울아레나 사업이 흥행에 실패했다. 최근 제3자 제안 공고를 실시했지만 최초 사업제안자를 제외하고 그 누구도 사업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복합문화전문단지로 꾸며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기 쉽잖다는 판단에 외면한 것이다.  

서울아레나 사업은 서울시 도봉구 창동 1-23, 1-24 일대에 서울아레나 공연장(1만8422석), 중형공연장(2002석), 대중음악전시설(4872㎡), 영화관(11개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지면적만 5만149.3㎡에 달한다. 


수익형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 중이며 총사업비는 3949억원으로 추정된다. 준공 이후 서울시가 소유권을 갖고 민간사업자가 30년간 운영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0개월이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5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공고를 해 지난 6월10일까지 1단계 사전적격성 평가 서류를 접수받았지만 ‘서울아레나㈜’(가칭)만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아레나㈜는 서울시가 지난 2015년 2월 창동 아레나 건립계획을 발표한 후, 같은 해 11월 서울아레나 조성사업을 최초 제안한 사업자다. KDB인프라자산운용과 미래에셋대우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으며 대우건설, 제일건설, 우미건설 등 건설사 3곳, 전앤코, 카카오M, 서울수퍼아레나, 동우유니온 등 총 9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관련기사 more
서울아레나 사업 부지 위치도

서울아레나 사업은 현 정부의 건축부문 첫 민간투자사업이라는 상징성을 지녔지만 수익성이 낮아 흥행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부동산 개발업체 관계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전혀 없이 복합문화시설 운영만으로 투자금 회수가 가능할지 의문시된다”며 “문화, 관광단지 개발은 그다지 매력적인 사업분야가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아레나㈜가 단독으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지난 6월 1단계 서류를 접수받은 서울시는 통과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9월6일까지 기술‧가격‧공익성 부문 평가 서류를 받기로 했지만 일정을 18일로 연기했다. 1단계 평가 기간이 10일 이상 미뤄졌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단계 접수 이후 15일 이내 통과여부를 통보해야 하는데 투자심사가 연기되면서 일정이 10일 정도 미뤄졌다”며 “사업자가 충분히 제안서를 준비할 수 있도록 2단계 일정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 사업입찰자가 단 한곳에 불과하지만 평가를 예정대로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민간투자법에 따라 입찰자가 한 곳일 경우 평가 없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수 있다”면서도 “사업성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위해 당초 계획대로 사업성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 1000점 중 700점 이상을 획득해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며 “2단계 접수가 끝나는 9월18일 직후 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실시계획 승인을 한 뒤, 2020년 9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식 개장은 2024년 1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상한가스쿨
Infographic News
2023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