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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메디카 매출 반토막..흡수합병 예고
최원석 기자
2019.07.29 18:05:51
제조사→판매대행사 기능축소..모기업 유한양행 흡수합병 수순

[딜사이트 최원석 기자] 유한양행의 100% 자회사 유한메디카가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제조·생산 부문을 철수하는 등 사업구조 조정을 하면서 매출액이 반토막났다. 실적 부진이 커지면서 영업활동현금흐름도 적자로 전환했다. 


29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메디카의 매출액은 2018년 68억원으로 2016년(158억원) 대비 57% 감소했다. 

외형이 급감한 이유는 의약품과 건기식 등의 제조 사업을 접었기 때문이다. 유한메디카는 2017년 오창공장을 지배회사인 유한양행에 64억원에 매각했다.


전체 매출에서 절반을 차지하던 자체 제조 제품매출(2016년 85억원, 2017년 54억원)이 모회사로 이전하면서 영업실적이 급감한 것이다. 유한메디카의 2018년 전체 매출액(68억원)에서 유한양행 등에서 도입해 판매하는 상품매출이 100%를 차지했다. 제조사에서 벗어나 판매대행업체로 주 사업을 변경한 셈이다. 유한양행은 오창공장을 프리미엄 건기식 브랜드 '뉴오리진'의 생산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금창출력을 의미하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생산 중단에 따른 재고자산(2016년 11억원→2018년 1.4억원)과 매출채권(2016년 59억원→2018년 30억원)의 감소로 2016년 1억4800만원에서 2017년 33억원으로 일시적으로 개선됐으나 2018년 적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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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활동현금흐름이 악화된 이유는 실적 부진의 영향이 크다. 이익률이 낮은 단순 판매만 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2016년 4억7800만원에서 2017년 적자(-3억6000만원)로 전환했으며, 2018년에는 적자 폭이 커져 6억3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판관비 부담도 컸다. 최근 3년 간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판관비는 2016년 21억원, 2017년 19억원, 2018년 24억원으로 제자리 걸음이다. 따라서 판관비 비중은 2016년 13%에서 2018년 36%로 상승했다. 


다만 유한메디카가 매각 대금을 단기차입금(81억원)을 갚는 데 사용해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2016년 기준 유한메디카의 부채비율은 76%, 차입금의존도는 29%를 기록했다. 2018년에는 자기자본 166억원, 총자산 189억원으로 부채비율은 14%를 기록했으며,  2017~2018년 2년 연속 무차입경영을 이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유한양행이 뉴오리진의 분사를 추진하며 건기식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유한메디카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며 "유한양행과 흡수합병하는 게 아닌지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유한메디카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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