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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승학터널, 26일 제3자 제안 공고…수주전 점화
박지윤 기자
2019.07.25 16:37:05
포스코건설, 신한은행 참여할 듯…건설사 3~4곳 물밑 경쟁

[딜사이트 박지윤 기자] 현대건설이 최초 제안한 ‘부산 승학터널’ 민관협력사업(PPP)이 제3자 제안 공고를 눈앞에 두면서 건설업계가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26일 승학터널 PPP사업에 대한 제 3자 제안 공고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승학터널 PPP사업은 부산시 사상구 엄궁동에서 중구 중앙동을 연결하는 7.8km의 왕복4차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6년 6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서부산도시고속도로(가칭)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부산시에 최초 제안했다.


건설업계에서는 부산 승학터널 PPP사업 제3자 제안에 건설 투자자(CI)로는 포스코건설, 재무적 투자자(FI)로는 신한은행이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제3자 제안을 희망하는 CI는 3~4곳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부산 승학터널 제3자 제안사업에 대한 참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26일 공고가 나온 뒤 참여 의사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제3자 제안사업에 CI로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 3~4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자는 제안을 했다”며 “부산 승학터널을 포함해 위례신사선 경전철, 오산용인 고속도로 등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제3자 제안 공고가 나오기 훨씬 전부터 다수의 건설사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승학터널 민관협력사업 위치도. <사진출처=부산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총 사업비는 5110억원이다. 재정자본 1718억원(34%), 민간자본 3392억원(66%)으로 구성했다. 이 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터널을 건설해 개통 후 30년 동안 운영하면서 통행료를 받고 부산시에 운영권한을 돌려주는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이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은 없다. 공사기간은 5년으로 2022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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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관계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가 민자 적격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제적 타당성과 민간투자실행 대안이 있기 때문에 PPP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기획재정부의 중앙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6일부터 제3자 제안과 최초 제안자 변경 제안에 관한 사항을 공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시가 제시한 사업제안 조건을 살펴보면 사업제안자는 법인이나 설립예정법인이어야 한다. 사업제안자가 5인 이상의 출자자인 경우 상위 3인 출자자 지분율의 합은 50% 이상이어야 한다. 최상위 출자자의 지분율은 25% 이상이어야 한다. 사업제안자는 건설 기간 내 자기자본비율이 총 민간투자비의 15%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사업제안서 평가는 사전적격심사와 기술‧가격부문 심사 등 2단계로 나뉜다. 사전적격심사 평가에서는 제안 사업자의 서류, 출자자 자격, 시공사 자격 등을 평가해 통과 혹은 탈락을 결정한다. 기술‧가격부문 평가에서는 1000점을 만점으로 건설계획, 사업관리‧운영계획, 교통수요, 공익성‧창의성, 통행료율‧재정지원율 등을 점수로 부여한다. 


부산시는 지역업체 참여비율, 출자자 수에 따라 각각 10점의 가산점을 책정한다. 통행료와 건설보조금은 최초 제안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제안 수준 이하로 유도하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2016년 제안한 사업 통행료는 소형자동차 기준 1800원이다.


부산시는 제3자 제안 공고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사업비와 통행료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해 실시설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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