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연봉, 직원 포스코 Vs.임원 현대제철 '최고'
포스코 직원 연봉 9800만원..1년만에 천만원 뛰어
포스코가 2년 연속 철강업계 직원 연봉 1위를 기록했다.


포스코 직원들이 국내 철강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기준 포스코 직원 평균연봉은 9800만원으로 전체 철강기업 기운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17년 8800만원에서 한 해에만 1000만원이 훌쩍 뛰며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는 포스코가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전 직원에게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 것이 직접적인 배경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


포스코에 이어서는 KISCO홀딩스 계열사인 한국철강과 환영철강이 나란히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철강은 8800만원, 환영철강은 8600만원의 직원 평균연봉을 각각 지급했다. 한국철강과 환영철강은 철근 전문 제조업체로 2015년 이후 연평균 8~10%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다. 철근 제조업체 가운데서는 원가경쟁력과 수익성이 가장 좋은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포스코와 함께 국내 양대 고로사인 현대제철은 지난해 직원 평균연봉 8400만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의 경우 2016년까지 연봉 1위 자리를 지켰으나 4위까지 순위가 내려앉았다. 내부적으로 고도성장기를 지나고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성과급 인상이 미미했던 부분이 요인으로 추정된다.


반면 현대제철은 등기임원 평균임금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등기임원 평균임금은 12억600만원으로 2위인 포스코보다 7억3700만원이 높았다. 경영진인 우유철 부회장과 강학서 사장이 지난해 동시에 퇴임하면서 퇴직금 77억원이 한꺼번에 지급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우유철 前 현대제철 부회장은 2010년 3월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2014년 현대제철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약 8년간 현대제철을 이끌었다. 우 前 부회장은 장기집권으로 퇴직금만 53억2800만원을 수령했다.


등기임원 연봉이 가장 적은 철강기업은 동부제철이다. 동부제철은 지난해 1억원에도 채 못 미치는 8600만원의 등기임원 평균연봉을 기록했다. 2015년부터 워크아웃에 돌입했던 동부제철은 임원들이 실적 악화의 책임을 지고 연봉 삭감 등의 자구적 노력을 진행해왔다.


국내 철강기업 근속연수에서는 한국철강이 유일하게 20년을 웃돌며 1위를 차지했다. 포스코가 19년3개월, 세아베스틸이 17년5개월로 뒤를 이었다. 근속연수가 가장 짧은 기업은 대한제강으로 9년9개월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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