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대신자산신탁이 국내 12번째 부동산 신탁사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제14차 정례회의를 개최해 디에스에이티컴퍼니의 부동산신탁업 영위를 본인가했다고 밝혔다. 디에스에이티컴퍼니의 최대주주는 대신증권이다. 향후 대신자산신탁으로 상호를 변경할 예정이다.

대신자산신탁은 지난 2009년 무궁화신탁과 코리아신탁이 부동산신탁업 본인가를 받은 이후 10년 만에 탄생한 신탁사다. 지난해 3월 11개사와 경쟁을 벌인 끝에 한투부동산신탁, 신영자산신탁과 함께 예비인가를 받았다. 한투부동산신탁과 신영자산신탁은 오는 8월 셋째주에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대신자산신탁은 2년 후부터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도 추진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과거와 달리 별도의 인가 없이도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단, 향후 2년 동안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경고 이상의 조치를 받을 경우 일정 기간 동안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를 제한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