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은 지난 3일 USAID(Chemonics International, Inc.)와 항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내년 11월까지 조달하는 장기공급합의(Long Term Arrangent)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4일에는 190개 나라와 지역에서 아동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일하고 있는 UN산하기관인 UNICEF(유엔아동기금)와도 피라맥스 조달을 위한 장기공급협정에 합의했다. UNICEF와 계약기간 동안 공급하는 제품의 품질, 기술, 가격 등 조건을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2019년 4월 1일부터 2021년 3월 31일까지다.

신풍제약 측은 “USAID는 미국 대외원조기구 국제개발처로 조달품목의 선정 시 회사와 제품에 대한 기준이 엄격해 조달계약 체결만으로도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 USAID에서 지정한 국가에 필요한 필수의약품을 가장 효율적이고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라맥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의약품 등재뿐만 아니라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는 등 차세대 말라리아 치료제다. 최근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니제르 등 3개국 국가 항말라리아 치료지침 1차 치료제로 등재된데 이어 기타 아프리카 10개국 사적시장에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