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소셜카지노 게임사 더블유게임즈가 '더블유카지노', '더블 다운 카지노' 등 대표게임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2분기 분기 최대 매출을 갈아 치웠다. 여기엔 모바일 플랫폼의 폭발적인 성장이 단단히 한 몫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올 2분기(연결기준) 전년 동기대비 9.4% 확대된 12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9% 증가한 40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급등한 외화 등 영업 외 수익이 안정화되면서 전년보다 9.3% 줄어든 299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2분기에는 모바일 사용자의 결제액이 작년보다 16.5% 증가한 901억원을 기록, 수익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반면 PC온라인 결제액은 3.8% 빠진 3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가 플랫폼별 구체적인 성과를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더블유게임즈의 주요 게임인 더블유카지노(DUC)의 2분기 결제액(461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하며 상장 이래 매 분기 매출 우상향을 이어갔다. 또 미국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렉티브(DDI)가 서비스하는 더블다운카지노(DDC) 역시 전년 동기대비 10% 가량 늘어난 7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더블유게임즈는 2017년 DDI 인수 후 게임 DDC의 운영 안정화를 위해 두 차례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게임 내 슬롯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올해 초 DDI의 모회사였던 IGT의 오프라인 슬롯 포팅을 DDC에 내재화하고 매주 높은 수준의 슬롯을 게임 내 런칭하고 있다"며 "현재 160개 이상의 다양한 슬롯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월에는 IGT가 또 다른 핵심 IP인 '메가벅스 잭팟 피쳐'를 도입해 차별화을 높이는 한편 이를 통해 사용자들의 플레이 시간 및 평균 베팅액 확대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더블유게임즈는 하반기 소셜카지노의 성수기를 대비해 신규 슬롯 출시와 연동한 이벤트 등 결제액 증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DDC 내 메가벅스 잭팟 피쳐 콘텐츠를 또 다른 소셜카지노 게임 '더블다운 포트녹스(DDC FK)'에 도입해 신규 사용자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며 "올 1월 대만 안드로이드 시장에 신규 런칭한 '대발재신(大發財神)'를 정식서비스로 전환, 이용자 모객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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