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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철강, 당진 석문단지에 새 둥지 튼다
유범종 기자
2019.07.16 15:33:27
시장대응력 한계 탈피, 환경 민원 차단 위해 산업단지 최적
환영철강이 당진 석문산업단지에 새 둥지를 틀 예정이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KISCO홀딩스 계열사인 환영철강이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로 공장 신축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환영철강은 지난 2002년 10월 KISCO홀딩스(구 한국철강)와의 M&A를 통해 편입된 회사로 철강 반제품인 빌릿(Billet)과 철근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100톤 전기로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75만톤 수준의 철근 생산 규모를 가지고 있다.


환영철강은 이달 1일 당진시와 공장 신축 이전과 관련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당진시 석문면 삼화리에 위치한 현 공장에서 약 3500억원을 투자해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24만5000㎡ 부지에 새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환영철강은 2021년부터 공장 이전 절차에 돌입해 2023년까지 신규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규 공장은 기존보다 생산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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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철강의 공장 이전은 설비 노후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현재 가동 중인 제강 및 압연설비는 지난 1993년에 건설됐다. 연차로만 26년을 넘어서고 있다. 그 동안 지속적인 유지 보수 등을 통해 설비 노후화를 극복해왔으나 임계치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노후화된 설비를 유지보수비용을 들여가며 계속 가동하기보다는 새로운 설비 투자를 통해 생산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을 선택한 것”이라며 “특히 석문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지정돼 이전하는 기업들에 보조금과 각종 인허가를 지원하고 있다. 시기적으로도 적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환경문제 유발에 대한 지역 내 민원 제기도 신축 이전을 결정한 주요 요인 중 하나다. 당진시 석문면 삼화리에 위치한 현 공장은 사면이 농가로 둘러싸여 있어 주변 농가들로부터 분진, 공업용 용수 처리 등의 불만이 빗발쳤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환영철강은 아예 산업단지로 둥지를 옮겨 원천적으로 민원을 차단하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환영철강이 공장을 신축 이전한 후 기존 공장 활용에 대한 고민도 남아있다. 매각, 품목 다각화, 철근 특화 거점 등 다양한 가능성들이 검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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