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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지랩 "4세대 대사항암제, 2020년 1상 진입"
정강훈 기자
2019.07.15 17:34:53
자회사 뉴지랩파마 설립 완료…항암 신약물질 기술 이전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뉴지랩(옛 에치디프로)이 바이오 자회사 설립을 마치고 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항암 효능과 적응증 확대에서 탁월한 강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대사항암제다.

뉴지랩은 15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차세대 성장동력인 대사항암제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회사 뉴지랩파마의 공동대표인 김동은 대표와 고영희 박사가 직접 기술을 소개했다.



해당 기술은 미국의 항암 신약물질 연구기업인 고디스커버리(KoDiscovery)로부터 이전했다. 3-브로모피루브산(3BP)라는 화학물질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피터 L.페더슨 교수가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고영희 박사는 페더슨 교수의 연구팀에 17년간 핵심 연구원으로 참여했다. 


일반적으로 암세포에는 헥소키나아제Ⅱ(HK2)라는 효소가 존재한다. 이 효소는 미토콘드리아의 VDAC와 결합해 세포가 사멸하는 것을 막는다. 이 때문에 암세포가 사멸하지 않아 끊임없이 증식할 수 있다. 뉴지랩 기술의 핵심인 3BP라는 물질은 젖산 유사체로 표적이 되는 암세포에 진입할 수 있다. 암세포의 에너지 생산을 방해하고 VDAC의 기능을 회복시켜 세포가 사멸하도록 만든다. 이런 3BP의 독성을 완화한 약물이 고영희 박사의 KAT다.

김동은 대표는 "암세포는 일반 세포보다 100배 이상 많은 ATP를 생성해 에너지를 생산한다"며 "유산소보다 무산소 대사를 선호해 에너지 생산 과정에서 다량의 젖산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KAT은 암세포의 ATP 생산을 억제하고 VDAC의 기능회복을 통해 암세포를 사멸시킨다"며 "이 과정이 빠르게 이뤄져서 암세포가 적응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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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은 여러 종료의 암을 타깃으로 할 수 있다. 또 다양한 경로로 암세포로 전달이 가능하며, 약물특성상 약물 내성이 나타날 가능성도 낮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체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도 암을 치료한 사례가 나타났다.


뉴지랩은 내년에 임상준비를 마치고 2021년 상반기에는 임상 1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2023년 경에는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뉴지랩은 현재 CRO(임상시험수탁기관) 및 CMO(생산대행기업) 업체를 선정했으며 계약이 임박했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 바스켓 형식으로 1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임상 1상 초반까지 사용할 4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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