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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한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
권일운 기자
2019.07.14 12:00:32
② PE·벤처·실물자산 망라한 대체투자 통합 솔루션 제공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도용환 스틱 회장에게 가장 기억에 남아 있는 투자 사례는 골프존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골프존 투자를 가장 반대한 이가 도 회장이었지만 성과는 '역대급' 이었다.

도 회장은 "당시 골프존 투자를 주도한 심사역은 정작 골프를 치지 않은 반면, 골프존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고위 임원들과 심사역들은 하나같이 골프 고수라는 공통점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기성 골프인은 "꽉 막힌 실내에서 골프를 누가 치느냐"라고 생각했겠지만, 잠재적 골프 인구에 속하는 일선 심사역은 객관적으로 스크린 골프 산업을 바라봤던 것이다.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성과를 이룩한 골프존 투자는 도 회장의 생각도 바꿨다. 투자 대상의 숨어 있는 잠재력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발상을 전환해야 하고, 발상의 전환을 위해서는 개별 구성원의 인사이트와 전문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믿음을 갖도록 했다. 스틱이 최근 수년 사이에 일선의 책임과 권한을 점차 강화하게 된 데에 한 몫을 한 사건(?)이다.


도용환 회장은 지난 12일 팍스넷뉴스와 만난 자리에서도 "요즘은 스틱벤처스(벤처캐피탈)의 의사결정에 일절 관여를 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유니콘이 될 가능성이 있는 곳을 발굴하고 신바람나게 투자하라"고 주문한 게 전부다. 이후에는 대형 사모펀드(PEF)를 보유한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성장 자본을 공급해 '작품'을 만들어 보겠다는 큰 그림만 그려 놓았다. 


스틱은 지난 20년 사이에 대체투자 부문의 스펙트럼을 대폭 넓혔다. 각각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탈, 실물자산(부동산·인프라) 투자를 담당하는 스틱인베스트먼트·스틱벤처스·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의 3대 축을 기반으로 대체투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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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회장은 이들 3개 회사의 경영 일선에서 한 발짝 물러서 있다. 각각의 회사마다 전문 경영인을 대표이사로 선임, 전권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인베스트먼트는 곽동걸 대표, 벤처스는 곽대환 대표(인베스트먼트 대표 겸임), 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양영식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일찌감치 전문 경영인 체제를 확립한 덕분에 후계 구도에 대한 걱정은 크지 않아 보인다. 도 회장의 "나는 스틱에서 가장 무능력한 사람이 돼야 한다고 믿는다"는 농담만 봐도 그렇다. 그만큼 전문 경영인들과 운용인력들을 신뢰하고 있으며, 잘 짜여진 시스템 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스틱은 지속적으로 외부 인력을 영입함과 동시에 발탁 승진 형태의 세대 교체를 단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우수한 인력에게는 합리적 보상을 제공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체투자 운용그룹의 일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스틱의 계획이다.


※스틱을 이끌고 있는 양영식 대표와 도용환 회장, 곽동걸 대표, 곽대환 대표(사진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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