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벤처스, 공게임즈 투자 성공 가능성은
게임산업 투심 악화 영향에 따른 펀드 결성 지연

신생 유한회사(LLC)형 벤처캐피탈 스퀘어벤처스가 설립 후 두 번째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투자가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투자금 납입일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도 관련 펀드 조성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스퀘어벤처스는 마지막까지 예비 출자자(LP) 모집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스퀘어벤처스는 공게임즈 구주 인수를 위한 목적의 '스퀘어-이베스트 제2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가칭)' 결성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공게임즈 구주 인수 대금 납입일이 다음 주 초로 다가왔지만 목표하고 있는 약정총액 28억원을 다 채우지 못한 상태다. 


스퀘어벤처스는 공게임즈 보통주 6967주(4.88%, 25억 8000만원 규모)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공게임즈 전체 기업가치는 497억원으로 평가했다. 투자금 회수(엑시트)는 2020년 공게임즈 상장 후 장내매각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스퀘어벤처스는 스퀘어-이베스트 제2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결성을 위해 하나금융투자 등 국내 증권사 PB센터를 중심으로 자금 모집을 추진중이다. 해당 조합의 관리보수는 결성액의 연 2%, 성과보수는 기준수익율(3%) 초과 수익의 15%로 설정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 펀드 결성을 완료하지 못한 만큼 수일 내로 다가온 투자금 납입일까지 펀드 결성에 실패한다면 이번 투자 건은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신생 벤처캐피탈인 스퀘어벤처스의 신뢰도도 떨이질 수 있다.  


아직 펀드 결성이 안된 것은 스퀘어-이베스트 제2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예비 출자자들이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게임산업 성장에 대한 낮은 기대심리와 맞물려 향후 공게임즈의 상장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예비 출자자들은 공게임즈의 향후 매출 성장 전망도 이전 실적 수치를 고려했을 때 부침이 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공게임즈는 지난해 56억원의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지만 2017년에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도 적자전환한 것으로 파악된다. 


공게임즈는 2012년 법인 설립 이후 상장을 고려해 스톤브릿지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왔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를 위한 상장에 대해선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는 상태다.


지난 2월 설립된 스퀘어벤처스는 네오플럭스 출신 인력들이 합심해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자본금 1억원으로 향후 합병을 통한 자본금 증액을 계획하고 있다. 아주IB투자, 인터베스트, 네오플럭스를 거친 유병주씨가 대표(파트너)를 맡고 있으며 네오플럭스 팀장 출신 노우람씨가 상무(파트너)로 재직 중이다. 향후 추가로 파트너 인력이 합류해 3인 체제로 꾸려질 예정이다.


스퀘어벤처스는 설립 초기인 만큼 이전 직장에서 검토하던 딜을 그대로 가져와 프로젝트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블라인드펀드와 달리 비교적 운용 기간이 짧은 프로젝트펀드를 다수 결성해 단기 수익을 창출하려는 목적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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