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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건설사 5파전
이상균 기자
2019.07.11 15:37:54
11일 PT 실시…기술력 차이 크지 않아 우협 예상 어려워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새만금 육상태양광 사업이 발전자회사와 건설사간 합종연횡을 통해 5파전이 확정된 가운데 이달 내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각 컨소시엄 간 기술력 차이가 크지 않아 이번 입찰의 당락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이번 사업은 전라북도 군산시 오식도동 인근 공유수면 일원(면적 1.27㎢)에 90MW 규모의 태앙광발전설비(고정가변형)를 구축하게 된다. 인허가 및 건설기간은 오는 8월부터 2021년 12월까지다. 운영기간은 2022년 1월부터 2041년 12월까지 20년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11일 본사 강당에서 5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사업제안서 평가를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했다. 이날 평가위원들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은 컨소시엄을 오는 17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날 PT에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총 5곳으로 주로 발전자회사와 건설사로 구성돼 있다. 한국중부발전-SK건설-KB국민은행, 한국동서발전-현대건설-NH농협은행, 한국남동발전-현대엔지니어링, 한국서부발전-대우건설, 한국남부발전-롯데건설-OCI-현대차증권 등이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수력원자력을 제외한 나머지 5개 발전자회사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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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그동안 대형 인프라사업의 금융주선사 경쟁을 놓고 치열할 경쟁을 펼쳤던 시중은행들은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을 제외하면 자취를 감췄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이 향후 입찰을 실시해 금융주관사를 별도로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때문에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업은 시중은행보다도 증권사들이 더 적극적이라는 점도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에 뛰어든 5개 컨소시엄 간 기술력 차이가 크지 않다고 지적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태양광 발전 시공 경험을 많이 갖고 있지만 사실 그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는다"며 "태양광 발전 시공은 패널을 설치하는 단순 작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태양광 패널을 얼마나 저렴하게 공급하느냐, 조달금리를 얼마나 낮출 수 있느냐가 이번 사업 경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사업의 평가배점은 총 100점이다. 크게 사업수행계획평가(65점)와 경제성평가(35점), 가점(5점)으로 나눠진다. 이중 경제성평가는 새만금개발이익 공유화 기여율(10점), 전기판매가격(10점), 총발전량(10점), 공사비(5점) 등으로 구성됐다.


IB업계 관계자는 "새만금 육상태양광 사업은 전체 사업비 규모가 1500억원 안팎으로 그리 크지 않다"며 "운영업체 입장에서도 마진이 크게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보다는 향후 새만금에서 발주할 사업을 노리고 중장기적 차원에서 사업에 접근하는 곳이 대부분"이라며 "다른 사업에 비해 정성평가 비중이 높아 쉽사리 유력 업체를 예상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배점 100점 중 평가위원이 평가하는 비계량 점수가 65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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