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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한화증권 인수 증자 난항
김경렬 기자
2019.07.08 18:55:47
납입일 하루 전 깜짝 연기…“대주주 적격성 심사로”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한화자산운용의 한화투자증권 인수에 차질이 발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8일 정정공시를 통해 한화자산운용을 대상으로 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일이 9일에서 30일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22일에서 8월12일로 연기됐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월26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한화자산운용에 보통주 4210만주를 10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한화자산운용이 신주를 인수할 시 이 회사는 지분율 19.63%로 한화투자증권 대주주 반열에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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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화투자증권 측은 납일일 하루 전 정정공시를 통해 한화자산운용이 대주주변경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연 사유는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승인 지연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대주주 변경승인은 한화투자증권 주주총회의 특별결의 및 법원의 인가를 취득한 후 한 달 새 이뤄진다. 법원인가는 지난 5월 말경 받았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총괄팀 관계자는 “한화투자증권 대주주 변경과 관련해서 대주주의 적격성 등을 판단하고 있다”라며 “최대한 빨리 심사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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