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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장금융, 벤처 직접투자로 유니콘 키운다
류석 기자
2019.07.08 15:07:49
투자 예산 100억원 책정…벤타쓰리디·브릿지바이오·직방·뤼이드 투자

[딜사이트 류석 기자] 펀드 오브 펀즈(Fund of Funds) 운용 전문기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직접 투자를 통해 벤처 육성의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본업인 벤처펀드 출자 활동을 넘어 직접 투자에 나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앞으로 민간 투자사들과 함께 활발한 벤처 투자·육성 활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올해 들어 총 4개의 유망 벤처기업에 40억원을 투자했다. 벤타쓰리디, 브릿지바이오, 직방, 뤼이드 등에 각각 10억원씩 투자한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 재원은 지난해 결성한 모펀드인 GIFT펀드 자금을 활용하고 있다. GIFT펀드는 외부기술도입(Buy R&D)과 인수·합병(M&A), 우수 신기술 사업화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했다. 정책자금(한국산업기술진흥원) 300억원에 신한은행, 신한캐피탈 등 민간 출자자가 100억원을 더해 400억원 규모다.


성장금융은 GIFT펀드 자금 중 100억원을 직접 투자 예산으로 책정, 총 10개 기업에 10억원씩 투자한다. 투자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지금까지의 투자 속도를 고려했을 때 올 연말 혹은 내년 초에는 계획한 10건의 투자를 모두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 분야는 ▲기술혁신·사업재편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곳 ▲민간·공공 기술을 사업화하는 곳 ▲전략사업 밸류체인 또는 R&D 과제를 수행하는 곳 ▲사업화 연계 기술을 개발하는 곳 ▲공공 분야 혁신수요 활용을 위해 신기술을 사업화하는 곳 등이다. 이외의 분야도 사전 협의를 통해 투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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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내부에는 직접 투자를 위한 별도 조직이 아직 꾸려져 있진 않다. GIFT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투자1팀에서 모펀드 출자와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대신 투자처 발굴은 민간 투자사로부터 제안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성장금융은 자펀드 운용사 중 우수한 투자처 발굴 능력을 보유한 14곳을 선정해 투자 제안을 받고 있다.


모펀드 운용기관이 직접 투자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정부 벤처자금 운용 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자체적인 엔젤투자매칭펀드를 통해 초기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KDB산업은행도 벤처기술금융실, 넥스트라운드실이 주축이 돼 벤처기업의 재무적투자자(FI)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자펀드 운용사들과 함께 투자에 참여함으로써 유망기업들에 유입되는 투자금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직접 투자에 나선 것"이라며 "투자처 발굴은 여러 민간 투자사로부터 제안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성장금융은 2013년 만들어진 모펀드 성장사다리펀드 운용을 위해 설립한 민간 출자 기관이다. 지난해 기업구조혁신펀드, 은행권일자리펀드, 혁신성장펀드, GIFT펀드, 사회투자펀드, 코스닥스케일업펀드 등 총 6개 모펀드를 신규 조성했다. 기존 성장사다리펀드, 반도체성장펀드, 성장금융KSM을 포함해 전체 운용자산(AUM)은 3조30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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