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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 개발 메신저 쉬, FATF 권고안 충족
김가영 기자
2019.07.01 09:49:58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 자문받아
팍스넷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메신저 쉬(SHH)가 본인인증(KYC)와 자금세탁방지(AML)에 대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쉬를 개발할 당시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의 자문을 받아 권고 기준을 충족하도록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21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FATF 총회에서 암호화폐 관련한 규제안이 발표됐다. 이에 따라 내년 6월부터 규제안에 대해 이행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라 한국을 포함해 주요 국가 암호화폐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메신저 쉬는 디지털 공간과 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사이버 경제특구와 디지털 공간에 대한 담론이 형성될 수 있는 별도의 장소인 ‘판(PAN)’이 구성된다. ‘판’에서는 코인이 발행될 수도 있고, 전자지갑도 개발돼 배포된다.
쉬 메신저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에게는 KYC가 완벽한 지갑이 제공되어 거래시 상대방의 신원을 항상 체크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메신저의 담론 공간인 판에서 발행된 코인은 유니온페이 카드의 금융 네트워크를 통해 안전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판에서 발행되는 코인은 FATF의 규제 지침에 포함될 '거래자 및 수취인 정보 제공 의무화'에 맞춘 코인이라는 설명이다.
박평원 팍스넷 대표는 "현재 암호화폐를 거래하는데 있어 두 단계의 거래소를 거치게 되면 사실상 자금은 세탁되어 거래를 증명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며 “KYC가 완벽한 팍스넷이 제공하는 전자지갑은 거래 상대방의 신원을 보증하고 궁극적으로 AML을 방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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